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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정보꾸러미/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시험관 배아 이식 후 주의사항 주의할 점(feat.대구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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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의 과정은 

과배란 유도 - 난자 채취, 정액 채취 - 수정 및 배양 - 배아 이식 - 피검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 단계 단계마다 마음 졸일 일들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은 난자 채취와 배아 이식이쥬ㅎ


사실 난자 채취에 비하면 배아 이식은 껌이에요~~ 자궁길이 휘어있거나 원활하지 못한 분들은 이식할 때 쫌 아프고 까다롭기도 하고 오래걸리기도 한다던데ㅠ 그렇지 않은 이상 대부분은 5분 이내에 이식이 끝나요. 마취도 안 하고 아프지도 않고, 기구가 들어오는 느낌만 약간 날 뿐 배아가 이식된다는 느낌도 안 나죠 ㅎ 


국내에 여러 난임병원들이 있지만 크게는 두 계열, 즉 차병원 계열과 마리아 계열로 나뉘어요. 그 밖에 뭐 프레메디산부인과, 시엘병원, 엠여성의원, 에이치아이병원, 유광사 등 개인 병원들도 있지유. 차병원과 마리아는 여러 분원들을 가지고 있는 체인병원 같은 형식이에요. 약간 대기업 느낌?ㅋㅋㅋㅋㅋ 

본인 몸에 차병원이 맞는 사람도 있고, 마리아가 맞는 사람도 있고, 또 차병원과 마리아처럼 약간 공장식(?)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일반 개인 난임병원이 맞는 사람도 있고 제각각이에요. 그만큼 각 병원에서 처방하는 방식이나 채취, 이식 후 주의사항들도 조금씩 달라요. 

탱자는 프레메디산부인과와 대구마리아만을 다녀봤고, 그 중에서도 대구마리아 이성구 원장님께 성공했기 때문에~ 대구마리아에서 안내해 준 내용을 바탕으로 배아이식 후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용^^ 


[ 배아이식 후 주의사항 ] 

1.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평소 일상생활을 그대로 해도 된다.

이식 후 눕눕해야 하나요? 얼마 동안이나 눕눕과 공주놀이를 해야 하나요?

똥쌀 때 세게 힘주면 배아가 나와버리진 않을까요?

눕눕하고 싶은데 이식 후 집에 갈 때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 탱자도 다 첨엔 궁금했던 것들이었어요 ㅋㅋㅋ 결론은 그냥 일상생활을 해도 됩니다 ㅎㅎ 이식 후 꼭 눕눕이 필요하지 않아요. 탱자는 일상생활을 해본 차수도 있었고, 눕눕을 해본 차수도 있었는데 다 소용없더라구요 ㅎㅎ 

여러 경험을 거친 결과 탱자의 결론은 될놈될!! 

이식 후 살짝 교통사고가 나도,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겨 엉엉 울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남편과 대판 싸우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도! 될놈들은 다 되더라구요 ㅎㅎ 

반면 이식 후 1~2주일 동안 눕눕만 하고, 남편이 집안일 다 해주고 공주놀이를 해도 안 될놈은 안 돼요 ㅎㅎ 그러니 맘 편하게 먹고 그냥 일상생활도 하셔도 돼요. 탱자도 일상생활 했을 때 성공했어요 ㅎ 

그리고 똥쌀 때 힘 줘도 배아 안 나온대요 ㅎㅎ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버스나 지하철 모두 이용 OK!!  탱자도 대구에서 이식하고 집에 오기까지 편도 3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상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2. 이식 후 30분이 지나면 화장실에 갈 수 있고, 엎드리거나 앉거나 서서 걸어다니거나 그 어떤 자세도 상관없다. 

대구마리아에선 이식날 좀 바삐 가셔야 하는 분들은 이식 후 30분 정도 지나면 일어나서 집에 가셨구요~ 탱자는 좀 더 쉬고 싶어서 침대에서 한숨 자기도 하고, 1시간 정도 있다가 대구마리아에서 이식날 주는 본죽도 먹고 집에 왔어요 ㅋㅋ 


3. 이식 당일부터 샤워는 가능하지만 탕목욕, 수영, 부부관계는 일 주일 정도 피해야 하며, 반신욕, 족욕, 사우나, 찜질방, 핫팩을 배위에 올려두는 등 몸을 뜨겁게 하는 행동은 금해야 한다.

탱자는 다른 건 다 알고 있었는데 족욕도 하면 안 되는 줄은 몰랐어요. 실제로 다른 병원들에서는 족욕은 해도 된다고 안내해주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여튼 대구마리아에서는 체온을 뜨겁게 올릴 수 있는 모든 행동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어요. 배아가 열에 약하니까요. 

4. 고열이 나지 않도록 주의.

배아가 열에 약하다... 그래서 그런지 몸에 열이 나면 좋지 않으므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경우 병원에 전화해야 하고, 반드시 열을 떨어뜨려야 해요. 물을 많이 마시고, 타이레놀은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임신 후 일반 산부인과에서도 고열은 아기에게 위험하다고 꼭 조심하라고 했어요. 


5.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해요. 단, 간단한 산책이나 스트레칭 정도는 괜찮다고 하네요.


6. 착상에 특별히 도움되는 음식은 없다. 

탱자도 인터넷에서 착상에 도움된다는 여러 음식들을 보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소고기, 포도즙, 아보카도, 추어탕, 작약차 등등 ㅋㅋㅋㅋㅋ 그러나 포도즙은 되려 당이 너무 많아 좋지 않다고 들어서 탱자는 포도즙은 전혀 먹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떤 차수에는 소고기나 추어탕, 아보카도 등을 먹어보기도 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소고기나 추어탕은 그냥 좋아해서 몇 번 먹었고, 아보카도는 그냥 좋다고 해서 쥬스처럼 갈아먹기도 했어요. 

그러나 대구마리아에서는 착상에 딱히 도움이 되는 음식은 없으나, 이 때문에 너무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해버리면 변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하라네요. 

탱자는 성공한 차수에 소고기나 추어탕 등을 딱히 챙겨먹진 않았던 것 같고, 아보카도는 처음으로 아보카도오일캡슐로 과배란 때부터 먹었었어요. 이식 후에 작약차도 처음 먹었었구요. 성공 차수 셤관 전에 흑염소도 두어달 먹었었구요.  

하지만!! 이것도 추측하건대 ㅋㅋㅋㅋㅋ 아보카도오일캡슐이나 작약차, 흑염소가 임신에 직결되는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늘 그렇듯, 언제나, 항상... 될놈될!! 그냥 될놈될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7. 카페인은 하루 3잔까지만

인삼, 홍삼과 같은 삼 성분의 음식, 술, 담배 등은 자제. 커피, 홍차, 녹차와 같이 카페인을 포함한 음식은 하루 3잔까지만 마시라고 하네용 ㅎㅎ 


8. 장거리 운전 및 이동 가능

본인이 힘들지만 않다면 장거리 운전이나 오랫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그런데 되려 임신이 되고 나서는 장거리 차 이동은 좋지 않다고 들었어용. 분만 병원에서는 차가 많이 흔들리니 아가한테 좋진 않다고 하더라구용.


9. 피검은 꼭 가기

피검 날짜 즈음이 다음 생리 예정일이지요. 임테기를 했는데 한 줄이었던 분들, 생리처럼 피가 콸콸 쏟아져 나왔던 분들... 이렇게 그냥 보면 임신에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임신에 성공한 케이스도 많아요~~ 나 임테기 한 줄이야ㅠ 홍양이 온 것 같아ㅠ 하고 절망만 하고 피검 건너뛰지 마시고 꼭 가서 피검하세요~~ 1차 피검은 100 이상이 안정권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10, 20 등 낮은 수치로 시작해서 수치가 잘 올라 임신, 출산에 성공하신 분들도 넘나 많잖아요. 유지할 수 있었던 아가도 쉽게 포기하는 바람에 보내버리는 그런 뼈저린 후회를 하지 않길 바랍니당ㅎ


나팔관이 막혔다는 사람도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하기도 하고...

조기폐경에 코앞에 다가온 사람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1차에 성공하기도 하고...

원인불명인 사람이 시험관 10차 넘게 해도 아기가 오지 않기도 하고...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게 임신인 것 같아요~~ 

단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아기는 꼭 온다니까 희망 잃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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