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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정보꾸러미/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시험관 난자 채취 주의할 점 주의사항 준비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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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과정의 꽃!!은 난자 채취죠~~ 그 동안 열심히 주사 맞아가며 과배란해 키워놓은 난자들을 만나는 시간이에요 ㅎㅎ 우리 예쁜 난순이들이 적당히 성숙하여 하나도 남김없이 무사히 다 채취되어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몇 가지 준비할 것들과 주의사항들이 있어요~


◇ 금식

난자 채취는 보통 오전 중에 진행되는데요~ 그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해야해요ㅠㅠ 국소마취든 수면마취든 어쨌든 마취를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난자 채취하는 당일 아침에 매우 배가 고팠오요 ㅠㅠ 프레메디 병원 다닐 때는 8시 30분까지 가서 순서 기다렸다가 채취하고 회복하고 나오면 10시 쫌 넘었던 것 같아요~ 반면 대구마리아에서 첫 채취는 토요일이라 사람이 엄청 많다고 ㅋㅋㅋㅋ 더군다나 그 날은 탱자가 다른 일도 있어서 얼른 병원을 나서야했거든요 ㅠ 말씀드렸더니 아침 7시 30분까지 오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환자는 7시 30분까지 가면 되지만 그 전에 시술 준비랑 미리 해야하는 의료진들은 얼마나 빨리 나왔을까 생각하니... 이건 병원 수익을 떠나 정말 사명감 없음 못하겠다... 그런 생각이 살포시 들더라구요^^; 아, 남편분은 마취를 안 하므로~~ 아침밥 잘 드시고 오셔도 됩니당^^ 


◇ 아스피린 중단

아스피린 처방 없이 채취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아스피린 처방이 들어간 분들은 난자 채취 며칠 전부터 아스피린을 중단해야 해요. 아스피린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대신 지혈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난자 채취할 때 아무래도 바늘로 난포를 찔러 흡수하기 때문에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병원에서 난자 채취 안내해 주는대로 아스피린을 며칠 잠시 중단해야 합니당.


◇ 채취 후 지혈 확인

위에서 언급했듯이 난자 채취 후에는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채취 후 바로 질 입구에 거즈를 넣어주는데요~ 프레메디 병원에서는 집에 가서 3시인가? 6시인가? 되면 거즈를 제거하라고 말해줘서 집에 가서 알아서 제거했는데~ 대구마리아에선 회복실을 나서기 전에 간호사가 거즈를 제거해줘요~ 그 때 간호사가 거즈에 묻은 출혈을 확인한 후, 집에 가도 된다고 하거나 아님 소변 한 번 더 보고 가라고 말해주든지 해요. 탱자는 뭐 거의 집에 갔었지만 하필 바빴던 토요일 채취 날 ㅠㅠ 거즈 제거 후 소변을 보는데도 출혈이 좀 있는 거예요 ㅠ 출혈덩어리도 나오고 ㅠ 소변 세 번째 볼 때 간호사가 소변 받아오라고 해서 이성구 원장님 보여드리고, 결국 원장님께 진료받고 집에 왔어요ㅠ 걱정 한 가득일 때... 시원시원하신 이성구 원장님 역시!! 이상 없습니다. 집에 가도 됩니다 ㅋㅋ 


◇ 메이크업, 렌즈, 네일 아트 제거?

이건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병원마다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수면 마취하시는 분데 한해서 하는 것 같기도 해요~ 탱자는 그 동안 계속 국소마취만 해서 그런지 아니면 다녔던 병원들(프레메디 병원, 대구마리아)의 특성인건지 한 번도 메이크업을 하지 말고 와라, 렌즈 빼고 와라, 네일 아트 지우고 와라 등등의 안내를 받지 못했어요 ㅎㅎ 안내를 받았다 해도 뭐 어차피.. 탱자는 쌩얼로 병원 가고 렌즈는 원래 안 끼고 네일아트는 셤관 시작한 이후로는 쭈욱 안 했어서 상관 없었을 듯해요 ㅎㅎ 


◇ 채취 전 소변?

탱자가 다녔던 프레메디나 대구마리아에선 난자 채취 전에 내 순서가 다가오면 미리 화장실 가서 소변을 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떤 병원에서는 1시간 전쯤부터 소변을 참으라고 한다더라구요? 방광이 좀 차있어야 잘 보여서 난자 채취가 용이하다고... 그래서 어떤 분은 소변줄 꽂고 되려 방광을 채우고 채취했다는 충격적인 글도 본 적이 있어요 ㅠㅠ 컬쳐숔...... 암튼 이것도 병원마다 케바케인 것 같으니 각자 다니시는 병원 안내에 따르시길~~


◇ 채취 수일 전부터 부부관계 금지

난자 채취 며칠 전 병원에서 안내를 받을 때 오늘부터 부부관계 하지 마시라고 설명을 해줘요~ 곧 채취를 앞두고 있어서 자극을 줘봐야 좋을 것도 없긴 하겠지만 그보단 정액 채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어요~ 대부분 한 2일 전? 3일 전?부터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요 ㅎㅎ 


◇ 자가 운전 귀가 금지

탱자는 늘 국소마취만 했어서~ 사실 운전을 해도 상관없긴 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운전을 하진 않았어요 또 혹시 몰라서~ 그런데!! 수면 마취하시는 분들은 자가 운전을 절대 금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수면 마취는 푹 자고 일어나는 거니~ 자가 운전하지 마시고 남펴니가 운전해주는 차 타고 가시거나 아님 편안한 택시 이용하셔용^^ 


◇ 편안한 복장(치마나 원피스, 양말)

탱자도 첫 채취 때는 뭣도 모르고 풀메이크업에 ㅋㅋㅋㅋ 청바지 입고 갔었는데 ㅋㅋㅋ 다른 분들 보니까 다들 내츄럴하게(?) 오셨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채취하러 가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바지 입고 가면 옷 갈아입기 세상 불편... 병원에서 주는 옷은 일회용 치마 혹은 대구마리아에선 미용실 가운 같은 걸 주셨어요. 아무래도 옷 갈아입기 편하게 원피스나 치마를 입고 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양말! 양말은 뭐 필수는 아니지만 탱자는 개인적으로 병원 안이 좀 추워서ㅠㅠ 그냥 양말이나 수면양말 신고 갔었어요 ㅎㅎ 옷 갈아입어도 양말은 계속 신고 있어야 되니까요 ㅎㅎ 


◇ 손난로, 이어폰(탱자 개인적으로 챙겼던 템들)

난자를 채취하고 나면 수액을 놔주는데 탱자는 수액 들어오는 팔이 넘나 추웠어요 ㅠㅠ 그 팔만 손까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는 ㅠㅠ 그래서 흔들면 따뜻해지는 손난로를 챙겨가서 차가워진 손에 꼭 쥐고 있었어요~ (손난로는 배에는 절대 대면 안 되는 거 아시쥬? 시험관 전 과정에 있어서 배 찜질이나 사우나 등은 금지!!) 

그리고 이어폰~~ 이어폰은 순전히 탱자의 심신 안정을 위해 챙겨갔었는데요~ 대구마리아에선 침상 사이사이에 커튼이 없었어도 환자들 모두 말 한마디 없이 너무나도 조용했어서~ 거슬리지 않고 푹 쉬다 나올 수 있었는데요~ 프레메디는 아오... 프레메디는 침상 사이사이에 커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의 채취 경험 동안 진짜 짜증난 적이 많았어요ㅠ 

간호사한테 채취된 난자 갯수 물어보고 나서 "어떡해,, 너무 많이 나왔어,, 많이 나오는 게 좋은 게 아닌데ㅠ"라며 울먹이는 사람, (공난포 때문에 난자 1개도 못 건지고 누워있는 분들도 계실건데....) 채취 통증으로 계속 끙끙 시름시름 소리내면서 앓는 사람(아파서 앓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계속 듣고 있기엔 별로 좋은 소리는 아니죠^^;), 커튼 젖히고 옆에 누운 환자랑 계속 수다떠는 분들(이번에 몇 차다, 지난 번엔 몇 개 채취됐다, 요즘 취미로 뭐 한다 등등).... 그 중에서도 최악이었던 분은 ㅋㅋㅋㅋ 제 옆에 누웠던 어떤 분이 아는 언니랑 통화를 계~~~속 하면서 ㅋㅋㅋ "언니, 나는 진짜 애를 갖고 싶어서 너무 힘들어도 하는거야... 언니는 진짜 내 맘 몰라...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 우울해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 솰라솰라..." 울먹이면서 정말 끝없이 통화를 하는데 이 우울한 얘기를 링거 꽂은 채로 듣고 있으려니 ㅋㅋㅋㅋ 짜증이 나다 못해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탱자는 그냥 이어폰 챙겨가서 음악 들으면서 한숨 잡니다... 물론 대구마리아에선 이어폰 챙길 필요도 없었어요.. 모두들 회복실에선 매너 지켜주시길!! ㅎ 


◇ 채취 후 이온음료?

채취된 갯수가 적으면 이온음료를 굳이 안 마셔도 되지만~~ 채취 후 집에 와서부터~~ 너무 많이 채취되어서 복수 찰 위험이 있는 분들이나, 이미 복수가 차신 분들은 이온 음료를 많이 마셔주라고 하더라구요ㅠㅠ 갯수가 적어도 간혹 복수차는 분들 있긴 하시는 듯.. 여튼 이온음료를 마셨는데도 복수가 넘 심하게 차면 병원 가서 복수천자해서 복수를 빼시는 분들도 계시고ㅠㅠ 이온 음료를 많이 마셔주면 이런 위험을 좀 줄일 수 있겠죠?


난자 채취만 무사히 잘 되면 배아 수정은 난자, 정자의 역량과 병원의 배양기술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맘 푹 놓으시고 이식까지 무사히 마쳐 성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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