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에는 꼬막집이 널리고 널렸죠. 벌교는 워낙 꼬막이 유명해서 그런지 꼬막 때문에 다른 건 뭘 먹어야하지 싶을만큼 생각이 잘 안나요..
그래서 벌교에서 자고 일어나면 아침 식사를 찾게 되는데 보통 소형비즈니스호텔에 가셔서 백반을 드시거나 꼬막의 거리 뒷편에 있는 국밥집을 가십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다 땡기지 않을 때는 다른 음식을 찾게 되죠.
저희 부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찾게 된 아침식사를 위한 가게를 소개해 드릴께요. 대부분의 꼬막정식을 파는 식당들도 아침 장사를 하시지만 메뉴들이 꼬막에 한정된 경우가 많은데 저희 부부가 다녀온 식당은 아침에도 꽤 다양한 메뉴가 가능했어요.
식당은 바로~~~ 맛있는채움(한식편) 입니다. 식당 이름이 특이하쥬?
위치
맛있는채움(한식편)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5-1 (옛 지번주소 : 벌교읍 벌교리 630-25)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벌교비즈니스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차를 가지고 이동했씁니다.
주차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됩니다. 가게 앞에 차를 5대 정도 세울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영업시간 및 전화번호
매일 10:00 ~ 22:00
전화번호 061-857-3120
메뉴
보통 벌교 식당들을 가보면 꼬막정식, 꼬막비빔밥, 꼬막탕수육, 꼬막무침 등 꼬막 메뉴만 줄줄이 있는데 맛있는 채움에는 꼬막, 생선구이, 돼지목살 김치찌개, 생선구이, 생선조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생선구이 정식(1인)과 돼지목살 김치찌개를 주문했어요. 둘이서 18,000원으로 아침 식사라는게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맛이 있다면 이해가 되지요. 사실 굴국밥을 먹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아직 안된다고 하셔서 아쉬웠어요
그렇다면 어떤 메뉴가 나오는 지 확인해볼까요?
기본 반찬이 나오고 돼지목살 김치찌개가 먼저 나왔어요. 반찬들이 엄청 다양했는데 밑반찬 맛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이 좋아서 생선구이를 기다리며 만족해 했습니다. 식당 메뉴판에 생선구이는 초벌구이를 해놓지 않고 주문하는 순간 조리를 해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 기다리다보니 금방 나오더라구요.
어랏? 이게 뭐지 싶지 않나요? ㅎ
저희도 사실 생선구이라고 되어 있어서 당연히 소금간이 되어있는 담백한 생선구이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양념장이 올라간 생선구이가 나와서 조금 당황(?)했어요. 생선은 고등어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 생선이냐고 물어보지 않고 시켰네요 ㅋ
음식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맛이 깔끔하면서도 허전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전라도 음식은 간이 매우 쌘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고등어구이에 양념장이 있는 걸 봤을 때 엄청 긴장했거든요. 그런데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돼지목살 김치찌개도 돼지고기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갯수는 꽤 들어있었고, 먹다보니 얼큰한 맛이 좋았어요.
벌교에서 아침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가게 안에 고양이가 있었는데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인지 길고양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동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려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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