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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먹는 이야기

광주 두암동 오얏리돌솥밥! 돌솥밥과 삼계탕이 다 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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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유명한 오얏리돌솥밥 집에 다녀왔어요! 돌솥밥만 생각하면 집에서 가까운 문흥지구 석암돌솥밥이 있어요.

하지만! 돌솥밥도 먹고 싶고, 삼계탕도 먹고 싶어서 두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 오얏리돌솥밥으로 선택했어요. ㅎ

입구부터 한식 잘할 것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ㅎㅎ 한옥 스타일의 건물에 조명까지 참 예쁘게 해놨어요.

 

위치

 

 

오얏리돌솥밥은 광주 북구 밤실로 178(옛 지번주소 : 두암동 285-20)에 위치하고 있어요. 두암타운에 위치해 있고 순환도로와 두암타운 삼거리를 잊는 큰 대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처음 가보시는 분은 그냥 네비 찍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

주차는 가게 앞에 하셔도 되고, 도로변에 하셔도 되는데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식당 수용 인원에 비해 턱 없이 작은 편이라서 결국에는 불법으로 여기저기에 세우게 되더라구요 ㅠ_ㅠ

이런 식으로 식당 앞에 자리가 있어요. 주차장만 보면 작은 편이 아닌데 손님이 너~~ 무 많아요.

 

영업시간 및 전화번호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전화번호 062-267-8500

메뉴

돌솥밥 집이니 당연히 돌솥밥 주력 메뉴예요. 돌솥밥을 기본으로 하는 세트메뉴를 드시는 분들도 꽤 많이 있으세요. 돌판 소불고기 세트를 드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보였거든요~ 바로 옆 테이블의 가족은 표고 소고기 볶음 세트를 드시는데 버섯 좋아하는 저로써는 다음에는 꼭 저것도 먹어봐야지 싶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얏리돌솥밥 2개와 산삼삼계탕 2개를 시켰어요. 다들 먹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세트를 시키면 분명히 남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이렇게만 시켰어도 조금 남겼다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저희가 주문한 음식에 대한 설명을 봤는데 보통 산삼삼계탕이면 장뇌삼인데 여기는 산삼배양근을 쓰고 있어요. 

잠깐 상식으로 알고 가자면 천연 자연삼을 배양실에서 배양한 것이 산삼배양근이고, 이것을 밖으로 가지고 가서 산에 심어서 키우면 장뇌삼입니다. 사실 별 차이 없죠~ 

음식들을 봐볼까요? 처음 주문을 하면 가져다주는 빨간 더덕 무침 ㅎ 첨에 저희는 이거 떡볶인지 알았어요 ㅋ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돌솥밥 세팅이 시작됩니다. 2인분 양이라는 거 감안하시고 보세요. ^^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그냥 반찬을 딱 먹어보면 알아요.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습니다. 요렇게 맛있는 녀석들 넣어서 밥을 비빌 건데 맛없으면 그게 이상할 듯.

동치미와 김치도 맛있어요. 김치는 맛있어서 여러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이제 이 두 녀석이 만날 시간이에요 ㅎㅎ 같이 주시는 양푼에 나물들을 원하는 만큼 골고루 넣고 쓱싹쓱싹 비벼서 드시면 최고의 맛입니다! 맛있어요! 인정~ 

이건 제가 주문한 산삼삼계탕 입니다. 위에 올라가 있는 저 녀석이 바로 산삼배양근이죠. 어린 삼이기 때문에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한 입에 다 넣어서 천천히 씹어서 드시면 됩니다. 가끔 뿌리만 드시고 위는 뚝 때서 버리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아까워요!! 다 먹는 겁니다. 잎까지 전부다!

닭 양도 푸짐하죠~ 보통 삼계탕 먹으러 가면 병아리탕이라고 이야기하고 웃는데, 여긴 보통 삼계탕보다는 살~~짝 더 큰 느낌이 있어요. 

티비에서 맛있는녀석들이 감칠맛 타임을 하면서 밑반찬을 먹어보듯 식당에 가서 밑반찬 몇 개 먹어보면 메인 메뉴가 나오지 않아도 그 식당의 맛이 가늠이 되잖아요. 오얏리돌솥밥이 그래요. 

처음에 나온 밑반찬 몇 개 먹어보면 이 집이 맛없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가서 돌솥밥과 삼계탕 드셔 보시면 이 집 참 맛있구나! 하고 느끼실 거예요.

참고로 두 음식 중 하나만 고르자면 역시 돌솥밥 집이라서 그런지 저는 돌솥밥이 훨씬 맛있다고 느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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