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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돈쓰는 이야기

던바 몬스터 엑스 7n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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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던바 몬스터 엑스 7n라켓을 구매하였습니다.

평소에 라켓은 중고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중고로 거래했는데요.

생각보다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유를 알고 보니 배드민턴 분야에서 유명하신 분이 이 라켓을 추천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던바라는 회사 자체가 유명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클럽에서 아는 분 라켓을 써보고 저에게 잘 맞는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헤드커버는 스윙연습하기 좋게 생겼습니다. 가운데만 구멍이 송송~

라켓 무게는 84g이라고 적혀있네요. 4u정도의 무게.

몇 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라켓이 3u였는데 언젠가부터 4u가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거트는 bg80으로 27쓰고 있습니다. 다른 라켓은 28로 쓰고 있는데 이 녀석은 조금 더 낮은 게 편하더라고요.


샤프트는 부드럽습니다. 미디움스티프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평소 저는 근력과 스윙스피드가 좋지 않아서 미디움샤프트의 말랑말랑한 라켓들을 주로 사용했는데 7n 또한 평소에 쓰던 라켓들과 비슷합니다. 대신 기존 라켓들은 다 3u인데 엑스 7n4u라서 스윙이 훨씬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클리어에 있어서는 가볍게 툭툭 쳐도 끝까지 쭉 밀려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백클리어가 제트스피드s12처럼 스티프한 라켓을 사용할 때는 버거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엑스7n처럼 4u의 미디움스티프 라켓은 처음인데 정말 편합니다. 쫓아가서 백으로 쳐도 엔드라인에서 상대편 엔드라인까지 거의 보내집니다.

 

헤드프레임은 유선형의 에어로 타입 형태입니다.(라켓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보이는 데로 표현했습니다. 회사마다 형태를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전 평소에 소드 형태를 가진 프레임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소드형태가 정타와 정타가 아닐 때의 차이가 에어로 타입보다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그냥 저랑 안 맞아요.

근데 특이한 건 에어로 타입인데도 정타에서 조금만 빗나가면 라켓이 크게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스매싱도 소드라켓을 쓰는 것처럼 정타와 빗나갔을 때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대신 기존의 에어로 타입 스매싱이 더 강한 느낌입니다.

드라이브에서는 기존에 쓰던 라켓들과 비교해서 큰 장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라켓이 가볍다보니 반응이 아주 조금 더 빠른 느낌은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라켓은 매우 적응하기 편했고 사용하기도 편했습니다. 4u라켓을 왜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라켓마다 잔 진동이 느껴지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불편해서 손이 잘 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서브로 사용하려고 싼 맛에 산 라켓인데 요즘은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고 시세가 거트+배송비 포함 6만원 전후라는 걸 생각할 때 가성비 라켓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글이라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라켓은 자기에게 잘 맞는 게 최고라는 말이 있듯이 고민하고 찾아보고 여러 개를 바꿔써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걸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최고의 라켓을 찾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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