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무선청소기 드리미 v11과 v9비교(dreame v11)

꿍탱이 부부는 청소기를 바꾸면서 작년에 샤오미 드리미 v9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개봉기를 포스팅하기도 했었죠. 1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매우 매우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를 처음 구매하면서 가장 불안했던건 배터리 수명이 너무 빨리 닳아지면서 흡입력이 저하되는 거였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전혀 변화없이 만족스러워요.

샤오미가 실수하는 물건들은 대박이라더니 정말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부모님 댁 청소기도 샤오미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똑같이 v9을 사려다가 흡입력이 더 올라간 최신제품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샤오미 무선청소기 드리미 v11입니다! 샤오미 드리미 v9과 v11을 비교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택배 아저씨의 띵동 소리와 함께 도착한 어마무시한 크기의 청소기 박스 모습이에요. 

안을 열어보면 종이상자에 촘촘히 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v9은 스트로폼에 포장되어 왔는데 v11은 종이박스로 되어 있어서 환경에는 조금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되더라구요.

부품은 하나하나씩 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아.. 이건 환경에 안좋겠군..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하나씩 비닐을 벗기는 동안은 선물 꾸러미를 풀어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설렘설렘 ㅎ

드리미 v11을 보다보면 v9과 비교해서 부품이 한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사진에 있는 잘 휘어지는(?) 연결 부위였어요. 

기존의 드리미 v9과 v11을 비교해보면 v9은 이런 부품이 없어서 청소기 본체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은 청소가 불가능했는데 v11은 본체는 넓은 곳에 놔두고 청소기 헤드 부분만 꺽어서 넣을 수 있기에 청소 범위가 더 넓어진 것이 참 좋더라구요.

청소기 본체는 크롬실버 색으로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요게 과연 가성비의 샤오미인가 싶을 정도로 고급져요.

손잡이는 서서 청소할때 자연스러운 각도가 되도록 살짝 꺽여있어서 청소하는 동안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되어 있어요. v9과 같은 각도인것 같아요.

v9과 v11을 비교해보면 디자인은 거의 같지만 본체부분이 v11이 아주 약간 더 얇고 긴 형태를 띄고 있어요. 무게는 동일한 것 같더라구요.

청소기 본체를 보면 v9은 기계식으로 3단계를 조절할 수 있고, v11은 디스플레이로 상태를 보여주며 버튼으로 3단계 조절을 할 수가 있어요. 결국 둘다 똑같은 3단계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뜻!

또 하나의 차이가 있다면 v9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청소기가 작동하지만 v11은 클리닝 모드를 작동하면 버튼을 한번만 눌러도 원할때까지 버튼을 누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해요.

사실 전 버튼을 누르는게 전혀 신경쓰이지도 않고 원할때마다 쉽게 작동과 멈춤이 가능해서 버튼형이 참 편하더라구요.

디스플레이가 있다보니 청소기의 상태에 대해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요. 비싼만큼 친절합니다.

청소기 헤드 연결부위는 2중으로 꺾이는 구조라서 여자가 한손으로 잡고 움직여도 쉽게 원하는 곳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해서 참 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이건 v9과 v11이 똑같은 구조라서 둘 모두 잡고 움직일때는 편한 느낌이 있지만!? v11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v9은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느낌을 보여주고, v11은 조금 더 가격이 나가고 고급진 느낌을 가지고 있어요.

흡입력은 v11이 조금 더 강하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 사용할때는 큰 차이는 모르겠다는게 솔직한 느낌이였어요.

본인이 원하는 청소기를 잘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둘 다 좋은 청소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만약 제가 다시 둘 중 하나의 청소기를 구매해야한다면 v11도 물론 좋지만 10만원이 넘는 가격차이를 받아들여야 할만큼 v9보다 좋은지는 잘.................. 저 같으면 v9을 살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