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간이 나서 탱자의 본가가 있는 해남으로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ㅎㅎ
저는 살면서 해남을 가본적이 거의 없었죠..ㅋ 장례식장 가는 것 말고는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지 모르는데 해남에 놀러와서 먹는 점심식사라고 하니 당연히 성내식당을 가야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어요. 다른데가면 '앤 뭐지?' 싶은 분위기??
샤브샤브가 뭐가 그리 특별하다고 꼭 거기를 가야되지 싶어하며 식당으로 갔습니다.
주소 : 전남 해남군 해남읍 명문길 19-1
전호번호 : 061-533-4774
주차장 : 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엄청 넓지는 않지만 꽤 크기가 커요.
이날 꽤 빨리 간거 같은데도 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자리가 없었더랬죠.. ㅠㅠ
다행히 금방 나가는 팀이 있어서 20분 정도만 대기를 하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요.
성내식당 메뉴는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가격대가 ........흠.... 솔직히 비싸죠?
샤브샤브 시키면서 무슨 샤브샤브가 1인분에 2만원이나 하지 싶었거든요.
하지만 음식이 나온 걸 보고 나니 '아~~ 다른 소고기 샤브샤브랑은 수준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반찬 종류가 전라도 식당치고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죠?
이 집 샤브샤브가 비싼 이유! 바로 고기 입니다. 대부분의 소고기 샤브샤브 고기가 대패로 되어 있거나 외국산인데 성내식당은 한우로 된 소고기를 두껍게 썰어줍니다. 샤브고기지만 싱싱한 고기라 생고기로 먹어도 된다고 설명도 해주셨어요.
샤브샤브 육수에는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요~ 유기농인가? ㅎㅎ
반찬은 참 깔끔했어요.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신기하다고 생각할 만한 반찬이 있는데요.
바로 김국이랑 김장아찌에요. 김국은 어릴때부터 어머니가 가끔 해주셨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먹을 일이 없었던 지라 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있더라고요. 은근 고소하면서도 짭짤해서 맛있는 김국.
다 먹고 나면 후식은 필수죠! 저희는 우동을 시켰어요. 아주머니 말이 우동이 제일 잘나간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우동만 먹고 끝나면 너무 서운하겠죠? ㅋ 추가로 시킨 비빔밥입니다. 후식이 5천원이면 비싼데~ 하면서 시켰찌만 재료들 싱싱한거랑 양 많은거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다 먹고 난 느낌은 고급스러운 샤브샤브를 먹고 싶으면 충분히 가서 먹을만합니다. 하지만 워낙 가격대가 있다보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더라고요.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가기는 힘들겠지만 여행으로 해남까지 와서 여행기분 내고 싶다면 또 갈 것 같은 그런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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