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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먹는 이야기

광양 맛집 백운횟집 인정! 전어코스요리(전어회 + 전어구이 + 전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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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맛집은 광양 망덕리 망덕포구에 위치한 백운 횟집이에요. 망덕포구는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횟집이 줄줄이 위치해 있는데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집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그 중에서도 백운횟집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10년이 넘게 다닌 집이라는 단골집이라는 사실! ㅎ

예전에는 조금더 포구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지금 위치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훨씬 넓은 건물이 되었어요.

기본 테이블이 있는 식사 장소도 넓구요. 뒤쪽으로는 방도 준비되어 있어서 단체모임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자리는 건물 입구에 위치한 야외 테이블이랍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면 바다도 볼 수 있고 해질녘에는 지는 해 앞에서 술을 먹는 신선 노름도 가능하거든요.

백운 횟집에는 많은 메뉴가 있는데요.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식당이라서 기본적인 식사류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백운횟집 최고 메뉴는!! 전어풀코스 입니다.

전어코스를 시키면 인원수에 맞게 음식을 준비해주시는데요. 처음 기본 반찬부터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많은 기본 반찬들이 나오는데 반찬은 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숫자가 줄어들거나 맛이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코스의 첫 번째 음식인 전어회가 나왔을 때의 상차림 모습이에요. 가운데 있는 것이 전어회!

양이 적어보이시나요? 전혀 아닙니다. 코스요리 중 하나라고 하기 어려울만큼 양이 많아요.

정말 신선함의 끝판왕!!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전어회를 싫어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뼈가 씹히기 때문인데요. 광양의 전어회는 회를 뜨는 방식이 다르답니다.

다른 지역 대부분이 내장만 바르고 뼈를 포함한체 세로로 썰기 때문에 뼈가 씹히는데요.

광양 지역은 회를 뜨듯 살만 포를 뜬 다음에 머리에서 꼬리 쪽으로 가로로 칼질을 하기 때문에 뼈 없이 전어살만 맛 볼 수 있어요. 뼈가 있는 전어회만 드셔보신 분이라면 광양 전어회를 먹어보면 분명 놀랄거에요.

다음으로 나오는 전어구이 입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

아주머니가 멀리서 들고 나오실 때 부터 향기가 솔솔 나지요. 양념장에 살짝 찍어서 전어를 통채로 들고 뜯어야 제 맛

마지막 마무리는 깔끔한 새콤달콤매콤함이 함께하는 전어무침 입니다. 배부르게 먹었어도 전어무침을 먹으면 다시 리셋! 처음부터 먹는 느낌이 가능해요.

전어무침은 무침 그대로 먹어도 좋고, 밥에 넣어서 비벼 먹으면 더 좋은 메뉴에요.

큰 양푼에 공기밥을 넣어서 주시면 회무침을 넣어서 비벼주시면 완성! 색이 좀 밋밋해보이는데 제가 맵찔이라 매운걸 못 먹어서 많이 못 넣어서 그래요 ㅠ_ㅠ

 

이렇게 먹고도 백합죽이 먹고 싶어서 추가로 시킨 백합죽!

백합죽을 시키니깐 식사 메뉴라고 하시면서 새로운 반찬이 추가로 나왔어요.

백합죽 하나에 이렇게 많은 반찬이 나오다니 혜자스러운 것 같아요.

큰 백합죽이 나왔는데 위 사진은 제가 한그릇 따로 덜어낸 사진이에요. 백합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백합죽~~ 조개의왕 백합을 다른 일반 조개류들과 비교하면 안되는 거!

단, 백운횟집 백합죽은 제 입맛에는 조금은 짠 느낌이에요. 제가 짠걸 매우 싫어하기 때분에 일반적인 입맛을 가진 분들이라면 딱 맛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사실 다녀와서 바로 포스팅을 했어야 되는데 요즘 포스팅을 미루다보니 벌써 겨울이 다가와 버렸네요. 내년 전어철에 많은 분들이 백운횟집을 알게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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