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리스커피에서 판매하는 바닐라 딜라이트 스틱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해요.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는 할리스에요. 그 중에서도 바닐라 딜라이트는 다른 브랜드의 바닐라라떼와는 차원이 다른 맛있음이랄까요? ㅎㅎ
항상 바닐라딜라이트를 먹고 싶어하는데 그때마다 카페를 갈 수는 없어서 슬펐는데 할리스 바닐라딜라이트가 스틱으로 판매한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고 바로 근처 매장으로 가서 사왔어요.
10개 스틱이 3개 같이 파는 제품이 있었는데 아직 확실히 맛을 몰라서 10개짜리 단품으로 사왔답니다.
상자 디자인부터 할리스 느낌이 팍팍! 전 디자인도 할리스가 제일 예쁜거 같아요. 할리스가 이런 내 마음을 알아줘야할텐데.. ㅋ
뒷면에 보면 바닐라 딜라이트를 먹는 법이 나와있어요.
스틱 1개의 양이 따뜻하게 먹을 때 기준으로 물 100ml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응? 1개가 100ml 라니.. 우리가 평소 먹는 자판기 커피가 100ml 정도 인데 이거 양이 너무 작은거 아닙니까?
할리스 매장에서 사먹는 바닐라 딜라이트의 양이 350ml가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 먹으려면 3봉은 터야한다는 것? 스틱 1개의 가격이 대략 500원 정도인데 그럼 집에서 먹으면 1500원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
양은 적어도 맛이 있기를 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열어주면 예쁘고 가지런하게 저를 바라보는 스틱들!!
한 개의 양이 꽤 두툼해보이는데 이걸 100ml의 물에다 타면 너무 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크기에요.
딱 한 봉만 넣었더니 컵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어 보이네요. 봉지는 컸는데 안에 내용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처음에는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왔는데 핸드폰 켜는 사이에 금방 거품이 다 가라 앉고 믹스커피 같아 보이네요.
이제 가장 중요한 맛!!
음... 솔직히 말하면 맛있어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스틱형으로는 충분히 맛있어요.
하.지.만. 절대 할리스 매장에서 마시는 바닐라딜라이트 맛은 아닙니다.
매장의 맛을 생각하고 스틱을 사는 건데 비슷하긴 하지만 매장보다 맛이 연하고 깔끔하지 않아요.
그리고 다 먹고 나면 떫은걸 먹고 난 뒤처럼 혀가 덟혀있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 맛있게 먹는 법!
이 방법도 물론 매장과 같은 맛은 아닙니다만. 매장보다 맛이 연한 부분을 해결해보기 위해서 바닐라 딜라이트를 물이 아닌 에스프레소에 탔는데요. 훨씬 맛이 진하고 깊더라구요.
혹시나 바닐라 딜라이트를 구매하셨는데 진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물이 아니라 에스프레소에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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