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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돈쓰는 이야기

욕실 물기와 습기 제거 방법! 접이식 펄프 청소기! 욕실 청소 필수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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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욕실 청소, 욕실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저희 집은 욕실에 물기가 잘 마르지 않는 편이라서 항상 곰팡이들과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줄눈 사이에 낀 물때를 제거하느라 솔로 너무 박박 문질러서 줄눈이 파여버리는 지경에 이르렀거든요. 

그러다가 발견한 잇템! 필수템! 그거슨 바로~~ 접이식 펄프 청소기 입니다. 

욕실에 곰팡이나 물때가 끼는 이유는 물기가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래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욕실에는 선풍기를 틀어놓거나 걸레로 바닥을 닦거나 밀대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선풍기를 틀어놓을 수도 없고(아까운 전기세),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걸레질 하는 건 더 싫고,,,, 

항상 고민하면서 살았는데 어느날 누나 집에 갔더니 있었던 펄프 청소기가 그 해답이였습니다. 

독일에서 오래 살다온 누나는 독일의 욕실의 경우 샤워부스 밖은 물 빠지는 구멍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항상 뽀송뽀송하게 사는게 익숙했는데, 한국오니 늘상 화장실 바닥이 축축하고 특히 여름엔 습해서 들어가기도 싫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물병원에 갔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바닥에 줄줄줄 소변을 보았고, 간호사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여유로운 표정으로 물걸레 같은 것을 들고오더니 쓱~ 닦아서 흡수해버리고 가는 모습에 저거다! 유레카!를 외치며 구매해서 욕실에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 어머니에게도 전파를 하였고, 결국 저희 집에도 전파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접이식 청소', '접이식 청소기', '물걸레', '물밀대'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검색하셔서 적당한 것을 사시면 될 것 같아요.ㅣ


제일 위에 나오는 제품이 제가 구매한 제품입니다.

구성품은 본체 1개(필터 포함) + 리필용 필터 2개가 들어서 옵니다. 실제로 제품을 보면 엄청 튼튼하게 생기진 않았는데, 물만 밖을 껀데 굳이 비싼 돈 주고 튼튼한 걸 구매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제품 포장 비닐을 벗기면 사진에서처럼 여러겹으로 된 펄프식 흡수포가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때 작동이 되는 지 보겠다고 물짜는 손잡이를 쌔게 당기면 부러집니다!! 리필용 펄프는 진공포장된 상태라 말랑 말랑 하지만 본체에 끼워져있는 펄프는 진공상태가 아니라서 매우 딱딱한 상태에요. 딱딱한 게 버티고 있는데 접이식이니깐 접어보겠다고 손잡이 잡고 당기면 당연히 손잡이가 부러지겠죠! 특히 남자분들 여기에 힘자랑 하지 마세요...


요기 하얀 부분을 잡고 돌려주면 길이 조절가능! 185cm인 꿍꿍이도 아무 무리 없이 사용할 만큼의 길이가 됩니다. 185cm가 넘는다구요? 물 닦는데 5분도 안걸리는데.. 허리 좀 숙이면...


마지막으로 손잡이. 이 부분을 당겨주면 걸레가 접히면서 물이 쪼옥 빠집니다.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만큼 간단한 구성이니깐 더이상의 설명은 넘어가고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얼마나 좋은지 ~~


위에 사진은 바닥에 물기가 가득한 모습이고, 아래 모습은 걸레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걸레의 왼쪽 부분이 물을 닦은 곳인데 비교가 되시나요? 


영상을 확인하시는 게 더 확실하겠죠~? 닦고 나서도 바닥에 물기가 있어보이는건 타일에 얼룩이 생겨서 그래요. 평소에 얼마나 물기가 잘 마르지 않았는지를 알려주는 증거겠네요 ㅠ


물을 다 흡수하고 나면 아주 간단하게 물을 짤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흡수되는지 봐보세요.



사용후기

장점 

 - 32평 아파트 거실 욕실의 경우 샤워 후 물걸레 청소기를 이용해서 벽면과 바닥 모두 물기 흡수하는데 길게 잡아 3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물걸레로 닦아주었다고해서 바로 뽀송뽀송하게 마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뽀송뽀송해집니다. 

물이 금방 마르기 때문에 수시로 바닥에 물때가 끼는 일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수세미로 닦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좋아요 ㅠ)

단점

 - 물걸레를 손잡이를 당겨서 짠다고 하더라도 물걸레 자체는 항상 축축한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다보면 물걸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햇볕에 말려서 사용해 보기도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딱딱해져서 다시 부드러워지기까지 좀 불편한 편입니다.

- 리필 스펀지 가격이 싼 편이기 때문에 사용하시다가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을 때 새 스펀지로 교체해 주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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