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꿍탱이부부의 Review/먹는 이야기

담양 현지인 맛집 추천 오리구이 전문점 성진농원

by 꿍꿍이와 탱자 2019. 7. 4.
반응형

오늘은 늘 다니는 오리구이 맛집! 담양에 있는 성진농원에 다녀왔습니다. 

화려하거나 고급지지 않지만 담양 사람들에게는 현지인 맛집 오리구이집입니다.

위치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월산로 80-18 (옛 지번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550-1)입니다.

죽녹원을 가보신 분이라면 죽녹원과 담양대학교를 지나 쭈욱 직진하시면 나옵니다. 큰 길에서 보이지 않고 조금 들어가야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네비를 찍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업시간은..잘 모르겠습니다. ㅠ 저녁에 가면 항상 하고 계셔서요. 

단, 둘째, 넷째 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확인하고 가세요 ^^

밥을 먹고 나와서 해가 질 때 찍었더니 간판 부분은 빛이 나면서 보이지를 않네요 ㅎㅎ;;

네비를 따라 들어오시다보면 사진 왼쪽으로는 넓은 논이 펼쳐져있고, 오른쪽으로는 큰 주차장과 함께 성진농원 건물이 보입니다. 왠지 허름한 형태!! 여기가 바로 맛집이다! 라는 포스를 풍깁니다.

건물 입구에 서서 왼쪽, 오른쪽을 찍었는데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다니는 오리구이 집들은 다 주차장이 크네요. (근데 정말 사진 못 찍네요 ㅠ_ㅠ)


건물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특이하지 않나요? 자갈이 깔려있는 바닥에 테이블이 셋팅 되어 있습니다. 자리는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라서 따로 룸이나 좌식테이블은 없습니다.

식당은 네비를 찍고 가지 않으면 모를만큼 외진 곳인데도 평일에 꽤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사진찍고 나서는 가운데 줄도 만석이 됐어요. (담양 현지인 맛집이거든요.)


메뉴판 입니다. 매우 심플합니다. '생오리 숯불 구이' 집이라서 오리구이만 취급합니다. 오리탕이나 오리로스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3만원이였는데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3만5천원으로 5천원 올랐더라고요. 

메뉴가 하나이기 때문에 들어가셔서 한마리인지 반마리인지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메뉴에는 추가반마리만 있는데 처음부터 반마리 주문도 가능합니다.


자리잡고 앉으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한마리' 주문한 양입니다. 저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저희는 4명(성인 남자2명과 여자2명)이 가면 보통 한마리 먹고 반마리 추가합니다. 

주문하시면 기본 테이블을 세팅해주시고, 오리와 굵은 소금을 주는데 소금을 기호에 맞게 고기에 뿌려서 구워주시면 됩니다. 소금이 파바박 튀어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오리고기를 굽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삼겹살과 비슷합니다. 처음에 올려놓고 급하게 뒤집으려고 하면 불판에 붙어서 잘 뜯어지지 않습니다. 조금 더 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으면 됩니다. 

성진농원의 오리고기는 빠른 회전률 때문인지 매우 신선합니다. 반찬이나 채소들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혹시 마늘을 굽고 싶으시면 그릴 사이로 빠져버릴 수 있으니 사장님께 마늘 굽게 그릇 달라고하면 주십니다. 


다 먹고 나면 오리죽을 주시는데 이게 매우 맛있습니다. 들어간 재료가 빈약해보이는 데도 맛이 진하고 고소해요. 사장님께 조금 더 달라고하면 더 주시던데 항상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 오리요리를 하기보다는 숯불구이만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오리를 정말 좋아하는 제가 오리구이 맛은 확실히 보장된 집이라고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담양 성진농원!! 추천합니당^^ 


아! 아쉬운 점!!
위치는 그렇다고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건물이 허름한만큼 역시나 화장실인 것 같습니다. 깔끔한 화장실 아니면 나는 못간다! 하시는 분들은 성진농원에서는 꾸욱 참으셨다가 다른 곳에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리고기는 사랑입니다. 

오리고기 먹으라고 하면 이 팩맨처럼 지치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광주에서 오리구이집을 찾으신다면 '봉선골 오리의 집'을 추천합니다. ^^

▶ 광주 오리 맛집 추천 봉선골 오리의 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