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 순창에 있는 화탄매운탕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여기를 초등학교 때 부터 다녔는데요. 벌써 30년 가까이된 식당이네요. 그 사이 주인아주머니도 엄마에서 따님으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확실하지는 않아요 ㅎㅎ)
이름이 처음엔 적성매운탕에서 알곡매운탕으로 바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식당을 확장 이전하면서 화탄매운탕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네요.
제가 어릴때는 아주 작은 건물에 방에서만 장사를 하셔서 많이 들어가면 3~4팀이였는데, 어느 순간 유명해지더니 옆 공터에 비닐하우스 2동을 지어서 거기에 손님을 받다가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더니 건물 앞쪽에 이동식 비닐하우스 형태로 건물을 지어서 장사를 했었는데 어느날부터 매운탕집이 술을 안팔더니 이번에 이전을 했더라고요. 추억 소환!ㅋㅋ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는 메기매운탕 맛집 입니다.
네비에 나오는 위치는 전북 순창군 적성면 유화로 223 (옛 지번주소 : 전북 순창군 적성면 유화로 223)입니다.
위치는 네비찍고 가보시면 네비에 나오는 자리는 카페로 바뀌어서 매운탕가게가 없습니다. 카페를 지나서 강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가시면 새롭게 확장 이전한 가게가 나옵니다.
정확한 위치는 제가 표시한 부분입니다.
영업시간은 11시반에서 저녁 8시 반입니다. 단, 명절은 휴무입니다. 확인하고 가세요 ^^
다리를 건너서 올라오면 이런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건물에 도착하기 전에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실꺼에요. 건물 앞쪽에 엄~~청 넓은 공터가 바로 주차장입니다.
가게 앞에서 바라본 주차장 모습입니다. 매우 넓어요. 이렇게 넓어도 주말에 가시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입구에는 그날 주문 가능한 메뉴가 적혀있습니다. 메뉴판이 있는데 있는 메뉴 중 가능한 메뉴만 따로 적어놓으시더라고요. 하지만, 저희가 먹을 메기매운탕은 항상 하니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식당 내부는 왠만하면 찍을려고 했는데,, 정말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비닐하우스에서 장사할때는 평상에 앉는 좌식형태였는데 이번에 옮긴 식당은 1층에 테이블이 셋팅되어 입식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어른들이 오시기에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저는 항상 1층만 가봐서 2층은 모르겠어요. ㅠ
메뉴판 입니다. 주력은 '메기 요리'이고, 확장이전한 후 빠가도 취급합니다. 예전보다 가격이 오르기는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예전은 10년 단위로 예전이라 얼마 오른건 아닌것 같습니다.
자리잡고 앉으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은 저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메기 매운탕은 '대'는 4인, '중'은 3인, '소'는 2인이 먹기에 적당합니다.
주문하시면 기본 테이블을 세팅해주시고, 메기 매운탕은 기다리시면 나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기본 세팅을 늦게 해주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만 직접 가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입구 반대쪽 끝에 보시면 이렇게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메기매운탕을 좋아하다보니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 결국 화탄매운탕 집으로 가게 됩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 집은 호불호가 매우 강한 집입니다. 너무 맛있다고 계속 가시는 분들과 한번 다녀오면 온갖 욕을 하면서 다시는 가지 않는 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이유를 정리해볼께요.
좋아하는 분들은 메기매운탕 특유의 깊은 맛과 탕 속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시래기, 통통한 메기 살 등을 잊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기 더 힘들 정도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 집의 최고 장점은 매운탕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분들은 긴 대기 시간과 불친절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확장 이전하기 전에는 주말 저녁의 경우 2~3시간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기에 예약도 되지 않고, 직원들이 대기 손님의 순서를 헷갈리거나 음식이 나오는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맛입니다. 장점이 맛이라고 했는데 왜 단점도 맛이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제가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다녔지만 맛이 오락가락 할때가(?) 있습니다. 특히 손님이 많을 때는 뭔가 덜 끓은 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고, 시래기가 바닥에 타서 탄 맛이 날 때도 있습니다. 다시는 이 집 안온다 하는 분들은 이 때 이 식당의 단점들이 합쳐져 시너지가 발생한 경우 인 것 같습니다. 탄 맛이 나서 컴플레인을 걸었는데 바빠서 불친절한 답변이 오는 경우..
제 결론. 저희 가족은 이 집을 주로 평일 저녁에 갑니다. 손님이 많지 않을 때는 일정하게 깊은 맛을 보여줍니다. 또한 친절하지요..
여러분도 가능하시다면 평일 저녁에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식당을 가신다면 2공기, 3공기 먹는다고 먹는걸로 타박하지 마세요.
사람은 햄스터가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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