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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 부부의 삶/걸음걸음 여행이야기

임실 가볼만한 곳! 임실치즈테마파크&화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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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치즈하면? 임실이고, 임실하면? 치즈라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곳이죠.

제가 사는 광주에서 임실은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임실 치즈테마파크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니 ㅠ_ㅠ 

확실히 여행을 다니는 곳도 아이를 낳기 전과 후가 다른 것 같아요. 

아이가 없을 때는 임실하면 옥정호 드라이브와 뷰 좋은 카페만 다녔거든요.

 

그럼 임실 치즈테마파크가 어떤 곳인지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임실 치즈테마파크의 가장 좋은 점은 넓은 주차장과 함께 무.료. 시설이라는 점 입니다. 

입구부터 시원한 분수가 저희를 맞이하며 뜨거운 햇빛을 잊게 해주네요.

옆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테마파크의 입구와 함께 넓은 테마파크 시설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 날 저희 부부가 계속했던 말이 있어요. 

오늘은 날씨가 다 했다.

사진을 보니 또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날씨가 다 했다. ㅎㅎ

사진에는 계단이 많아 보이지만 옆 쪽으로는 경사로가 있어서 유모차가 있는 분들도 불편한 없이 이동과 구경이 가능해요. 사진 잘 보시면 유모차 있는 가족들이 보인다는 사실!

테마파크에는 치즈 체험실도 있어서 초등학생 가족들이 많이 있었어요. 저희 부부는 패스~

 

저희가 구경을 시작한 시간에는 치즈체험관 바로 옆에서 국악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평소에 찾아보는 공연은 아니지만 한번 보기 시작하면 쉽게 돌아설 수 없는게 바로 사물놀이죠.

사물놀이 중에서 가장 멋있는 태평소 소리 들어보세요~~

연주와 함께 입이 떡 벌어지는 깃발로 하는 공연도 꼭 봐보세요.

공연장 옆 쪽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할수도, 연인과 함께 할 수도 있는 포토존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다시봐도 이 날 여행은 하늘이 다 했네요. 

전망대(홍보탑)은 지금 수리 중이라서 올라가지 못했어요. 날이 너무 좋아서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ㅠ_ㅠ

홍보탑 앞 쪽에는 아이들이 열광하는! 어른들도 웃으며 줄 서서 타는 롤라이더!!

저희도 아이들 뒤에 줄 서서 탔는데 타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어요. 다 타고 나왔을때는 꼬리뼈가 아프다고 징징댔지만요.

롤라이더가 끝나는 곳에는 산양우리가 있고, 여기서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너무 냄새가 심해서 다가갔다가 바로 후진...

 

임실치즈테마파크 안에는 곳곳에 체험부스도 준비되어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과 푸드트럭도 있어요.

길을 걷다보면 시계탑이 보여요. 그리고 지정환홀 앞은 스위스 루체른을 축소해 놓았네요.

루체른의 카펠교처럼 만들어놓은 다리가 스위스 여행의 추억을 불러 일으켜서 너무 좋았어요.

 

카펠교에서처럼 이 곳에서도 아래처럼 사진을 찍으면 액자처럼 찍을 수 있어요!! 포토존입니다!! 

 

가짜 카펠교(?)를 지나 올라가면 시계탑이 있어요. 이 곳이 트릭아트존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개방을 안해놨어요.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며 되돌아갔지요.

시계탑 사이를 지나가면 치즈숙성실이 나오는데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면 안되는 곳인가 싶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면 되는 곳이에요. 다양한 색의 치즈들이 숙성되어 가고 있는 곳.

제일 좋은 건... 매우 시원합니다 ㅎㅎ

 

치즈 숙성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계탑 쪽으로 돌아오면 화락당이라는 간판이 보여요.

이 곳이 바로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 소개되었던 임실의 유명한 식당입니다.

현지와 물원의 앞치마, 화락당! (현지와 물원은 사장님 부부의 애칭이라고 하셨어요.)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인데요. 한번도 프랑스 가정식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반드시! 반드시! 예약하고 가세요. 

저희가 갔을 때도 예약을 하지 않고 왔다가 되돌아가는 분들음 엄청 많이봤습니다.

자리가 남아있어도 1인 쉐프로 운영되기 때문에 손님을 다 받지 못하세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식당이죠. 크지 않아요. 

들어가보면 다 예약석! 저희가 마지막으로 남은 자리에 예약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지와 물원의 앞치마 by 화락당의 메뉴

한번도 프랑스 가정식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여기저기 블로그를 뒤져보고 많이 드시는 메뉴로만 시켰어요.

저희 부부는 먹는 양이 적어서 뵈프 부리기뇽과 그라당 도피누아와 레몬에이드만 시켰어요.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 못 먹을 것 같아 포기했더니 딱 양이 적당했어요.

시켰으면 남겼겠죠..ㅠ_ㅠ 

크렘브륄레~~ 리틀 포레스트를 보신 분이라면 김태리가 진기주에게 사과의 의미로 가져다 준 음식을 기억하실거에요.

많은 분들이 후식으로 크렘브륄레를 드시던데 단 걸 싫어하는 저희 부부는 패스!

서비스로 나온 발효빵~

정말 너무너무너무 X 100만큼 맛있었던 그라탕도피누아.

감자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요? 이 메뉴가 다시 먹고 싶어서 화락당에 다시 가고 싶어요.

뵈프 부르기뇽! 음.......많이들 드시던데 사실 저는 이게 엄~청 맛있다는 아니였어요.

전에 다른 분 블로그 찾아볼때 프랑스식 장조림 이라는 평을 보고 엄청 웃었는데 이젠 공감도 됩니다. ㅋㅋ

식사를 마치고 돌아나가는 길도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에요. 

잘 가꿔진 넓은 자연 속에서 관광과 체험과 관람과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광주에서 가까운 근교인 임실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

다음에 다시 가기로!

아이들이 크면 테마파크 안에 있는 서바이벌 게임장도 가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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