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어요. 제 고향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진짜로요~
사실 담양하면 떡갈비, 돼지갈비, 대통밥, 국수 이렇게 많이 생각들 하시고, 창평하면 국밥을 많이 떠올리시죠. 하지만 담양 사람으로 그런 식당은 어릴때 워낙 많이 가서 그런지 제가 소개하는 식당들은 전혀 다른 음식들이 많네요. ^^
기회가 되면 담양하면 떠올리는 음식들로 유명한 식당들도 소개해 드릴께요.
(탱자가 임신했는데 고기를 안먹고 싶어해서 못가는 것도 있어요.. ㅠ_ㅠ)
오늘은 국수거리에 있는 소바집을 소개해드릴게요~ㅎㅎ
담양이 국수만 맛있는 건 아니란 사실!
위치
소바집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2길 11-24 (옛 지번주소 : 담양읍 객사리 206-2)에 위치하고 있어요. 국수집 쪽에서 가신다면 카페 달순이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미소댓잎국수를 지난 후 게장집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있습니다. ㅎ
주차
담양 국수 거리쪽에 오시면 관방천변에 준비된 국수거리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고 골목길 안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하셔도 됩니다. 소바집 가실꺼면 공용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천변에 있는 주차장은 복잡해지기 시작하면 집에가고 싶을 만큼 짜증나는 상황이 됩니다. 제가 지도에 표시한 곳으로 가세요~~
영업시간 및 전화번호
매주 월요일 휴무,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전화번호 010-7104-9849
메뉴
마른모밀과 모밀국수가 주력 메뉴에요. 그 밖에 다른 메뉴도 많아요~
점심시간에 가시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은 식당이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워낙 모밀을 좋아하셔서 모밀을 먹기위해 광주까지 다니시던 분들이였는데, 담양에 이 집이 생긴 후로 맛에 만족하셔서 다른 곳을 가시지 않습니다.
맛을 정말 보장할 수 있어요. 제가 먹어본 모밀 best 5안에 뽑겠습니다!
(이거 보고 가셔서 뭐라하시면 안되요... 입맛은 개인적인 거잖아요? ㅎㅎ 그래도 맛있어요!)
여기 사장님은 광주현대백화점의 모밀/우동 전문점인 '고베'의 조리장 출신이세요. 때문에 맛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시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면서 조미료를 썼다면 가게를 주겠다고 하십니다. ㅎ
그리고 소바집 체인점을 운영하실 분도 모집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혹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배우겠다는 분이 나타날지도?
이 날은 부모님과 꿍탱이가 함께가서 총 4명이 갔습니다. 점심 시간을 지나서 2시쯤 갔는데도 사람들이 있었어요.
기본 반찬 셋팅과 아버지의 마른모밀, 그리고 온모밀, 유부초밥(대) 입니다. 온모밀 정말... 죄송해요. 사진을 발로 찍었... 그리고 유부초밥(대)는 원래 8개가 나오는데요. 나오자마자 아버지가 빛의 속도로 하나를 낼름 하셔서 7개만 남아있네요 . ^^ 모밀과 유부초밥의 조합은 꿀맛.
비오는 날 후루룩 마시는 온모밀 국물은 정말 ㅋ ㅑ~~~~ 소리가 안나오면 이상한 것 같아요. 여름에 먹는 냉모밀도 온몸을 서늘하게 해주는 최고의 음식인거 아시죠? ㅎ
인테리어
한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ㅎ 여기 사장님이 피규어를 엄청 좋아하셔서 가게가 온통 피규어로 장식되어 있는데요.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부모님은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오는 아이들이 자꾸 달라고 때를 쓴데요.
사장님은 가게에 있는 피규어를 다 줄 수가 없어서 결국 가게에서 몇 가지를 판매하고 계십니다. 부모님들 지갑 조심하세요!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대기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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