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바버샵 추천 로얄브로 남자머리잘하는곳

오늘은 광주 바버샵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버샵이 뭐냐구요? 바버샵은 쉽게 말해 이발소 입니다. 하지만 옛날 우리 아버님들 세대의 그 이발소를 생각하시면 안된다는거~

바버샵은 쉽게 말해서 요즘의 남자 전용 미용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대부분 미용실로 남녀 구분 없이 이용하지만 바버샵은 남자 고객을 전문으로 하시기 때문에 미용실 보다는 조금 더 자신의 마음에 드는 머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제가 다녀온 바버샵은 광주 동명동에 위치한 로얄브로 입니다. 그린웰로제비앙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길거리에 그냥 세워도 되는 것 같아요.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그냥 미용실만 다니고 거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않는 편이고 관심도 적은데 친구의 권유로 같이 가게 됐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녀오길 잘했다! 입니다. 관심이 없다보니 머리를 바꾸고 싶어도 어떤 헤어스타일이 좋을지 모르고 괜히 도전했다가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앞서는데 로얄브로에 가보시면 그런 걱정이 사라집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처음에 그린웰로제비앙 쪽에서 보면서 못 찾았었는데, 벽쪽에 빙글빙글 돌고 있는 미용실 간판을 찾으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꺼예요.

로얄브로는 예약을 하고 가셔야하는데요.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약제를 기본으로 운영하다보니 손님이 미리 연락주시면 8시 조금 넘어서까지는 한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대기할 수 있는 장소와 머리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하다보니 대기석이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남성미 물씬 풍기는 미용실 내부의 인테리어들이 보이십니까? ㅎㅎ 저도 그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깐 왼쪽 액자 사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ㅋ 어릴때 아버지 따라서 미용실가보면 걸려있는 달력들이 그렇게 야했...

남자의 상징인 정장과 에프터쉐이밍 로션, 그리고 다양한 헤어제품들도 보입니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남성미 느껴지는 미용실로 잘 꾸며져있죠? ㅎ

손님은 총 4명이서 동시에 이발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제 정말 머리 이야기를 해볼께요.

바버샵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시작하기 전에 손님과 끝없는 대화를 통해 확실한 스타일을 정하고 시작합니다. 미용실에서는 길어야 5분 정도 이야기하고 시작하는 것 같은데, 로얄브로 바버샵에서는 원하는 스타일을 이야기하면 거기에 맞춰서 다양한 의견을 주십니다. 그리고 바버가 생각하는 스타일도 추천해주시고, 연예인 사진도 보여주시면서 스타일에 대해 바버와 손님이 확실히 정하고 스타일링을 시작합니다.

저처럼 헤어스타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미용실에서 대뜸 어떤 스타일로 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면 민망하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해서 말을 많이 안하게 되는데, 다양한 의견을 주시니깐 저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더라구요.

머리를 할 때는 가위로 아주 디테일하게 스타일링을 하시기 때문에 미용실보다는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제가 미용실에서는 보통 20~30분 정도면 끝나는데, 바버샵에서는 한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하다보면 서비스 음료도 주시고 좋아요~ ㅎ

로얄브로의 가격표입니다. 일반 미용실에서 보통 남자 컷트가 10000~ 15000원이고, 실장님 정도로 올라가면 20000원 정도 하는데, 바버링이 25000원부터 시작이니깐 가격이 싼 편은 아니죠.

그래도 가서 스타일 추천받고 이야기하고 섬세하게 이발해주시는 것 보고 나니 25000원은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버링 + 사이드 다운펌 포함해서 총 45000원이 나왔습니다. ^^ 

컷트전과 후 사진을 좀 찍어놨으면 비교해서 보여드릴텐데 아쉽네요. 대신 같이 갔던 친구의 스타일링 후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ㅎㅎ

정장을 입고 일하는 직업을 가진 친구라서 깔끔한 스타일로 단장했네요. 사진에 입은 옷과는 좀 안어울리지만 정장 입으면 멋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