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의 숙박을 마치고 아침 일찍 아침식사를 위해 찾아나선 주란식당입니다.
남해스포츠파크호텔은 주변에 식당이 너~~무 없기도 하고, 조식은 워낙 후기가 없어서 저희 부부도 도전해보지 못했어요. 메뉴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남해에서 아침 식사로 많이 찾는 주란식당을 찾아봤더니 메뉴도, 위치도 딱 맘에 들었어요.
위치는 어제 저녁에 먹었던 해살이물회 식당 바로 옆이였어요. 이 위치가 좋은 이유는 바로! 식사 후 가려고 했던 앵강마켓이 식당 바로 옆이라는 점!!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차는 길가에 했어요. 길에 주차라인이 그려져있어서 부담없이 주차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시골의 좋은 점! 주차 걱정이 없어없어~
식당이 오래되 보이죠? ㅎ 이 근처는 다 옛날 건물들에 1층은 상가, 2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 문으로 들어가면 작은 화분들이 놓여있고 안쪽으로 식당이 펼쳐(?)져요.
저 작은 문으로 들어가보면 안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9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주란식당의 아침 메뉴는 8천원짜리 정식이에요. 호텔 조식이 한 그릇에 15,000원이였는데 이 곳은 둘이 먹어도 16,000원이에요.
저녁에 왔으면 회무침도 먹어봤을텐데 아침에는 정식만 되니깐 아쉽지 않게 패스~
사장님이 오셔서 사람 인원 수만 보시고 바로 음식을 준비해주시는데 아침을 먹으러 오시는 분이 많아서 그런지 준비해놓으셨다가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음식이 정말 빨리 나와요.
저희 부부가 받은 정식이에요. 푸짐하죠? ㅎ 오랜만에 찾아간 집에서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상 같은 느낌.
11종류의 푸짐한 반찬과 꽃게가 들어간 된장국! 포스팅하고 있는데 다시 먹고 싶어져서 침이 고이네요.
조기는 크기가 작아서 아쉽긴하지만 1인당 3마리씩이나 나와서 아쉽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짜지 않았어요. 짠 거 정말 싫어하는데 안짜서 좋아요.
그리고 세발나물~!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나물인데 깔끔하게 무쳐진 세발나물무침이라 다 먹고 사장님께 더 달라고 해서 그것도 다 먹고 나왔어요. 김치는 김치입니다(?) ㅎ
콩자반과 김치, 굴이 들어간 깍두기도 있어요. 굴이 함께하는 깍두기도 맛이 개운하고 시원해서 순식간에 다 먹었어요. 굴이 들어가서 비쌀꺼 같은데 더 달라고 해도 되나..되나.. 하다가 결국 이 것도 사장님~~하고 불러서 한 접시 더...
콩나물과 시금치도 맛이 깔끔깔끔. 참기름 향이 식욕을 확 끌어올려줘요. 꼬막은 양념은 맛있는데 살짝 많이 삶아진 느낌이라 아~주 조금 아쉬웠어요.
오랜만에 보는 옛날 사라다도 추억이 방울방울~ 하지만 잘 먹지는 않는다는... 고추는 매운거 못 먹어서 패스!
국은 깔끔한 꽃게두부된장국. 사실 요거 하나만 있어도 아침은 충분히 먹잖아요? 꽃게가 들어가서 맛이 깊어서 국물을 계속 떠먹게되요. 드링킹~
주란식당은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깔끔하고 간이 쌔지 않는 것 같아요. 전날 술을 드셨으면 해장으로는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든든하게 집밥 먹는 느낌으로 아침을 해결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있는 가족들도 주란식당에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물론 아침부터 소주 한잔 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
아침 식사를 고민하신다면, 집밥 같은 한상을 원하신다면 주란식당을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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