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 생일 기념으로 떠난 남해여행에서 양떼목장 구경을 마치고 숙소 들어가 쉬다가 찾은 저녁 메뉴!
남해스포츠파크호텔 근처에는 먹을만한 식당이 없어 폭풍 검색으로 찾은 해살이 식당입니다.
차로 이동해야되고 이동하는 길이 많이 어두워서 식당가는 길이 편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길이 어둡고 좁은 건 시골의 어쩔 수 없는 점이니깐 이해해야 해요..
차로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식당은 전형적인 시골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이런 집이 맛집인 건 다 아시죠? ㅎ
위치는 남면의 센터! 우체국, 면사무소 등이 몰려있는 것 보면 센터가 확실합니다!
주차는 길가에 세우고 들어가시면 돼요. 주차를 할 수 있게 길에 주차칸이 다 그려져 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요.
식당 안은 이렇게 입식 테이블 형태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칸막이가 처진 곳 너머에도 자리가 많은 것 같은데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해살이회 식당의 메뉴는 물회를 기본으로 나머지 해산물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전복보다는 돌문어 물회를 먹으려는 생각으로 갔어요. 다른 블로그들 후기를 보니깐 전복 스페셜하고 돌문어 물회는 1인당 5천 원 차이인데 전복이 1개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5천 원에 전복 한 마리라면 그냥 먹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돌문어 물회를 주문하는데!!!!!!!!!!!!!!!!!!!!!!!
지금은 돌문어가 나오는 철이 아니래요... 이게 뭐야... 그래서 돌문어 대신 주꾸미가 올라간다고 하네요.
가격은 그대론데?
돌문어랑 주꾸미는 에티오피아 수제 드립 커피와 맥심 커피믹스 급의 차이인데...
그럼 가격이라도 낮춰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저희 부부는 전복 스페셜 물회 2인분을 주문했어요. 속으로는 불만 가득해도 밖으로 잘 티 못 내니깐 눈탱이 맞고 다니는 건가..
아무튼! 가격은 그대로이고 돌문어 대신 주꾸미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로 대기하던 저희에게 밑반찬이 나왔어요.
흠.. 반찬들이 깔끔해 보이긴 하네? 라는 생각으로 반찬 맛이나 봐보려고 먹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기분이 풀려버렸습니다... 맛있어요 ㅋ;; 반찬들이 맛있다고 기분이 금방 풀려요 ㅠ
기다리던 저희 부부에게 전복 스페셜 물회가 나왔어요. 비주얼이... 이 정도면 돌문어 아니어도 화나지 않을 비주얼..
전복이 정말 1인분에 한 마리인 건 그래도 아쉬웠지만 주꾸미에 오징어, 소라 등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요. 사리도 같이 나와서 물회에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다 비비고 나서의 모습이에요. 해산물의 싱싱함과 정말 맛있는 물회 양념이 어우러져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 부부는 매운 것을 못 먹어서 주문할 때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맵지 않고 딱 맛있었어요. 결국 물회 먹고 사리 넣어서 먹고 공깃밥도 시켜서 다 먹었다는...
주꾸미로 이 정도로 맛있는데 돌문어였으면 정말 얼마나 맛있었을까!라는 생각에 다음에 문어가 나올 때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전복 물회가 먹고 싶으면 드라이브하는 느낌으로 삼천포의 삼다도 횟집에 전복물회를 먹으러 가곤 했는데 이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남해에 가신다면 꼭! 꼭! 해살이회 식당에서 물회를 드셔 보시기를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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