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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정보꾸러미/건강 지식 정보방

가정용 로잉머신 xr pro 2000 장점과 단점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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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홈짐을 꾸며보고 싶은 마음에 사들인 운동기구가 한두개가 아니네요.

유산소 운동을 위해 자전거도 사봤고, 스탭퍼도 써봤는데 로잉머신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게되었습니다.

로잉머신의 장점은 그냥 유산소만 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관절에 충격이 가지 않는 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런닝이 몸에 좋으면서도 무릎 관절에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이야기되는데 로잉머신은 그런 단점이 없거든요.


사실 로잉머신이라는 운동기구는 헬스장에서도 몇 번 봤었는데 별 관심이 없다가 어느 날 무한도전에서 나온 걸 보고 조금 관심이 생겼었어요. 그 뒤로 또 잊고 살았는데 한혜진 씨가 나혼자산다에서 하는 걸 보고 사고 싶은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혜진 씨가 사용한 로잉 머신을 찾아봤는데 이름이 노르드 로잉머신입니다.

가격보이시나요? 22만원? 아니죠.. 220만원 입니다. 

혼자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가격대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진짜 물이 들어가는 워터 로잉머신은 시끄러워요. 물소리가 난대요. 너무~ 거슬린다고 하네요. 우리 다들 유산소할때는 티비보면서 하잖아요. 시끄러워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패스하고 찾아본 가정용 로잉머신! 여러 회사에서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제가 고른건 XR PRO 2000입니다.

가격이 아주 착합니다. 물론 가격보다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이유 때문에 샀습니다. 요건 물이 안들어가서 소음이 적거든요...(정신승리)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3일정도 지난 후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무게가 무거우니깐 택배로 올때 꼭 직접 수령하시든지 아니면 집 앞에 놓아달라고 하세요.. 경비실에서 들고 올라가다가 허리 나갈 수 있습니다. (택배아저씨들 수고하십니다. ㅠ_ㅠ) 

로잉머신은 완성품 상태로 오는 것이 아니라 받고 직접 조립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大이과 출신으로써 조립에 익숙하기에 조립을 다 하는데까지 30분이 안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에 사기 전에 인터넷을 찾아봤을 때는 한시간이 넘게 걸린 분들도 많다고 하니깐 조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각오를 하시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로잉머신 살펴보기

다 조립을 한 후에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가격이 싼 편이라서 허접할까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시면 튼튼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큽니다. 가정용 운동기구는 운동 성능도 중요하지만 크기 때문에 보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xr pro 2000은 쓰고 나서는 위 사진과 같이 세워 놓으면 되기 때문에 보관시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습니다. 와이프도 제가 이거 산다고 했을 때 자리 차지하는 걸 걱정하더니 실제로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더니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핸들입니다. 핸들 부분은 고무? 스펀지? 같은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립감이 매우 좋고 옆으로 길기 때문에 편하게 잡는 위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립할 때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쇠 막대에 끼워야되는데 헛돌지 않기 위해서 인지 사이즈가 꽉 맞게 되어 있어서 넣기가 힘들었거든요. 식용류를 조금 바르고 넣으시면 잘 들어갑니다.

핸들을 잡고 다리를 펴면서 쭉 땡겨보면 스트랩이 풀리면서 나오는데요. 길이가 충분합니다. 양 쪽 팔 힘을 비슷하게 주지 않고 자세가 흐트러지면 한쪽으로만 당기게 되니깐 조심하세요.



계기판입니다. 평소에는 꺼져있는데 처음 줄을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켜지면서 작동됩니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뒤로 접어 놓을 수 있는데 보관하시다가 이 게기판의 연결부위가 부러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부러트릴 뻔 한적이 있거든요.

계기판은 복잡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운동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딱 제공해주는 것 같아서 운동에만 더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 2칸은 제공되는 정보가 고정이고 밑에 1칸만 4가지 중에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맨 밑에 칸의 표시 내용을 바꾸고 싶으시면 MODE버튼을 눌러서 바꿔주시면 됩니다. 나머지 내용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전 맨 밑에칸은 주로 거리로 해놓고 보고 있습니다. 칼로리 같은 경우에는 별로 믿음이 안가서....


다음은 안장입니다. 제가 사이클을 싫어하는 이유는 '타고나면 아파요'. 꽤나 아픕니다. 나혼자산다에서 성훈 씨도 사이클을 탄 후에 그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면서 집에 드러누우시던데 저도 똑같았거든요. 그런데 안장이 매우 편합니다. 단순해보이는데도 불편하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앞뒤 움직임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안장을 맨 뒤에까지 밀어놓고 일어나면 조용히 스르륵 움직여서 앞까지 돌아옵니다. 운동기구가 가격이 저렴하다보면 앞뒤로 움직일 때 롤링 부위에서 긁히는 소리가 나거나 긁힘으로 인해서 기구가 벗겨지고 나중에는 녹이 슬기도 하는데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다이얼입니다. 발판 사이에 있고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8개로 나누어져있다보니 하나의 로잉머신으로 온 가족이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8로 와이프는 4~5정도.

발판과 가운데 있는 물통꽂이 입니다. 발판은 단순한데요. 발을 넣고 벨트로 스트랩으로 발이 흔들리지 않게 조여주시면 됩니다. 맨발로 하면 벨트로 끝이 닿아서 아파요. 가운데 물통은 뭐.. 집에서 하는데 굳이.. ㅎ 발판 사이즈는 300미리가 넘으니깐 발 크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로잉머신 솔직 사용후기

우선 가격이 매우 훌륭합니다. 새 상품이 20만원대이고, 중고는 10만원 초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만원대의 운동기구에서 이 정도의 견고함과 안정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매우 잘 만들어진 기구 인 것 같습니다. (땀을 흘리는 기구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새상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관이 매우 편리합니다. 스쿼트랙이나 사이클 같은 경우에는 로잉머신보다 크기는 작지만 옮기기가 불편하고 세워서 보관할 수가 없어서 자리 이동만 가능하지 보관하는데 필요한 장소의 크기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로잉머신은 세우는 순간 위로만 길지 바닥에 차지하는 부분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좋습니다. 바퀴도 매우 부드러워서 쭈욱 끌고가서 벽 쪽에 딱 붙여버리면 거의 차지하는 공간이 없습니다.

소음이 적습니다. 발판과 안장, 그리고 스트랩을 땡길 때 소음이 매우 적습니다. 그냥 조용히 스윽 스윽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족이 옆에서 TV를 봐도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직접 조립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립에 자신이 있거나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테지만 조립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분명 짜증이 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직접 조립을 하기 때문에 가격이 쌀 수 있는 거라는 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조립에 필요한 도구는 동봉되서 오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운동량.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에 쉽게 말하기 어렵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키가 180이 훌쩍 넘고 워낙 운동을 많이하다보니 제일 강도 높은 8에 놓고 땡겨도 그닥 운동량이 많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더 강하게 조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지 않은 남성분들이거나 힘이 매우 강한 여성분이 아니라면 이 정도면 가정용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동자세가 쉽지 않습니다. 로잉머신의 노젓는 자세는 그냥 하면 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신운동이다보니 팔의 방향과 각도, 허리의 움직임, 다리의 움직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합니다. 잘못하면 허리가 굽혀진 상태로 힘을 주며 당겨질 수도 있고,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팔, 허리, 다리가 따로 노는 운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자세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셔야 더 좋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 생각으로는 집에 다른 유산소 기구가 없다면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각자 종합해서 판단해보시고 구매여부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움짤하나.

장마철인데 번개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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