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꿍탱이부부의 Review/돈쓰는 이야기

가성비 선풍기 추천 lezen 리모컨 풋터치 선풍기 장점 단점 LZEF-F600K

반응형

날이 더워지다보니 선풍기, 에어컨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가 없어요.

물론 요 몇년보다는 올해가 훨씬 시원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덥다고 할 수는 없자나요~

저희 집은 2대의 선풍기를 쓰고 있었는데 너무 불편했던 건 타이머 맞춰놓고 자다가 더우면 또 일어나서 켜로 가야된다는거.. 그래서 리모컨이 있는 선풍기를 사고 싶었어요. 사실 타이머 안 맞추고 자면 되는데 한국사람들이 믿는 속설이 있자나요.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질식사한다.(?)' 루머인건 알지만 오래살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자꾸 타이머를 ㅎㅎ

그리고 에어컨과 함께 틀때는 기존에 있는 선풍기로는 약풍도 강하게 느껴져서 초미풍이 있는 선풍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원하는 기준은 초미풍 + 리모컨 기능이 있는 선풍기였습니다. 

이것저것 선풍기들을 찾아보는데 보통 쓰는 신일이나 한일 선풍기는 너무 비싸요. 가격이 싼 건 제가 원하는 기능이 없었구요. 

그러다가 찾은 선풍기가 바로 르젠 풋터치 선풍기였습니다. 모델명은 LZEF-F600K입니다.

네이버최저가는 9만원이네요. ^^ 하지만 저는 4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ㅎ

정보의 시대는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 

오늘 우연히 집 앞 마트에 가는데 리모컨도! 초미풍도! 없는 선풍기를 초특가 3만원이라고 써놓은 것을 보고 더 흐뭇~~~ ^________________________^


 

배송은 매우 빨랐습니다. 선풍기 사는 사람들은 더워죽기 싫어서 사는 걸 알아서 일까요.

주문하고 다음날 바로 도착했어요. 


제품은 직접 조립해야합니다. 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설명서 따위도 필요없고 5분도 안걸립니다. 

저는 처음에 리모컨이 안온건 줄 알고 막 찾았었는데, 선풍기 안전망 사이에 들어있었어요.

아~ 그리고 날개는 5엽입니다. 날개의 갯수가 늘어날수록 좋다는데 이건 쓰면서 느껴봐야겠습니다. ^^


조립설명서가 필요한 분들은 안에 동봉 되어 있는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선풍기 기둥부분은 조임쇠를 풀고 기둥을 조작부에 넣고 잠궈주시면 됩니다. 이때 정말 부서지기 직전까지 꽉 잠궈주세요. 이 부분을 꽉 잠그지 않으면 나중에 소리가 납니다. 저도 나중에 다시 조립했어요.


안전망 부분은 기존의 선풍기들과 똑같이 조립하시면 됩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정말 꽉 잠궈주세요. 이유는 아래에 설명할께요.


조립이 끝난 후 모습입니다. 옆 모습을 보면 안정망 옆의 플라스틱 커버부분이 다른 선풍기보다 엄청 두껍네요. ㅎㅎ 옆으로 세는 바람을 막아주는 걸까요? ㅋ


조작부는 풋터치 선풍기라서 버튼이 엄청 큽니다. ㅎ 선풍기는 역시 손보다는 발가락으로 조절하는게 제 맛이죠.


마지막 구성품은 리모컨입니다. 정말 작아서 잃어버릴까봐 걱정됩니다. 버튼은 간단하지만 요 작은 녀석하나가 삶의 질을 올려주네요. 누워서 손가락만 까딱까딱~ 배나오겠어요...


 LZEF-F600K의 장점!

첫째, 가격입니다. 리모컨이 있는 선풍기라는 것 자체로 4만원 이하의 가격이면 꿀입니다. 매우 착한 가성비 선풍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아주 기본 선풍기가 3만원 가격대인데 제 기준으로 이 선풍기가 5만원 이하면 무조건 사야합니다.

둘째, 리모컨입니다. 침대에 누워있다가, 쇼파에 누워있다가, 각 종 누워있는 상황에서 또는 선풍기와 멀리 있는 상황에서 정말 편합니다. 써보신 분들은 알지요~

셋째, 다양한 바람의 세기입니다. 약풍, 중풍, 강풍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초미풍과 자연풍이 가능합니다. 전 자연풍은 거의 쓰지 않지만, 초미풍이 있는 선풍기를 원했던 이유는 잠잘 때 은은한 바람이 오기를 원했는데 딱 원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강풍! 강풍이 저희가 기존에 쓰던 선풍기들보다 더 강합니다. 약한 바람은 약하게, 강한 바람은 강하게, 좋네요.

넷째, 다양한 타이머 시간입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선풍기들은 전부다 3시간이 최대였는데 이 선풍기는 7시간 30분까지 가능합니다. 타이머가 다양하면 더 좋은거죠.


 LZEF-F600K의 단점!

첫째, 견고성이 부족합니다. 기존의 선풍기들은 완성형으로 나오고, 이 선풍기는 조립형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하게 조여도 기둥과 조작부 부분(밑받침, 버튼있는 곳)이 완성형보다는 튼튼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또한 조작부의 판 자체가 얇습니다. 손으로 누르면 푹푹 눌려요. 찌그러지는건 아니고 회복이 되지만 안이 비어있어서 더 안정감이 부족합니다.

둘째, 소음이 있습니다. 모터자체의 소음이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풍기들 보다는 큽니다. 초미풍의 경우 바람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소음이 매우 적지만, 다른 바람은 소음이 없다고하기는 좀.. ^^;


장점과 단점을 종합해보면 장점이 단점보다는 많은 선풍기입니다. 또 사라고 해도 다시 살 마음이 있네요. 단, 가격이 5만원을 넘는다면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