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게 가족들과의 토요일 점심 급만남이 있었어요.
평소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어디를 갈까하다가 고른 일곡동 자연마을쪽 식당 빈스키친!
위치는 일곡동 자연마을 입구 쪽에 있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자리는 전에도 파스타 집이였는데 인테리어는 변화된 것 없이 가게 이름만 바뀌었더라구요.
참고로 빈스키친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 다행히 자연마을은 길가에 주차를 마음껏 해도 되니깐 자리가 비는 곳이 있으면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여자 둘, 남자 한 명 총 3명이서 메뉴를 세 가지 시켰어요.
첫번째 메뉴는 빈스키친의 대표인 쉬림프 파스타입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많은 새우가 잘 안보이네요 ㅠ_ㅠ
쉬림프 파스타는 1인용, 2인용으로 나뉘져있는데 저희가 시킨건 1인용이에요. 1인용도 충분히 양이 많고 큰 새우가 가득가득하더라구요.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가 적절히 조화되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매우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두번째 메뉴는 뉴욕찹스테이크 입니다. 크게 크게 썰어진 고기와 버섯, 야채들을 같이 먹을때 매우 만족스러운 식감을 전해줬어요. 하지만 제가 먹기에는 너무 단맛이 강하더라구요. 단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맛이지만 저희 가족은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스테이크는 잘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세번째는 불고기 피자에요. 무슨 피자를 먹을까 고민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내린 결정! 한국 사람은 불고기지~ㅎ
처음에 나온 피자는 한쪽 테두리가 까맣게 그을렸길래 끝에쪽 탄부분 컷팅을 부탁드렸더니 바로 새로 해주셨어요. 끝에만 잘라주셨어도 먹을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죄송하더라구요.
피자는 입안 가득 들어오는 피자 속에서 불고기 맛이 은근히 느껴져서 참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소스는 맛이 강했는데 치즈양이 많아서 소스 맛을 강하게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쉬림프파스타 소스에 푹푹 찍어먹었답니다. ㅎㅎ;
빈스키친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였어요.
인생 맛집이다! 까지는 아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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