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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 부부의 삶/걸음걸음 여행이야기

제주 올레길 추천 7코스 후기 꿀팁 소요시간 주차 수봉로 속골 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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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총 21개의 올레길이 있어요~ 코스도 다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고 소요시간도 다 다르죠~ ㅎㅎ 여러 개의 올레길 중에 어떤 길을 걸을까 고민하던 중 꿍꿍이가 예전에 7코스를 걸었는데 너무 좋았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7코스를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당~

그렇지 않고서도 7코스는 제주 올레길 코스 중에 경치도 좋고 초보자들도 입문하기 좋아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7코스. 

제주 올레길 사이트에서 가져왔어요~ 제주 올레길 7코스는 제주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시작해 월평 아왜낭목 쉼터에서 끝이 나는 해안가 올레길이에요.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총 길이가 17.6km로 길어서 이 7코스를 다 걸으려면 5~6시간이나 걸려서 넘 힘들어요 ㅠㅠ 올레길은 꼭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 다 걷지 않아도 돼요~ 

꿀팁1) 올레길 7코스가 인기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수봉로 때문인데요~ 수봉로는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 님이 원래는 염소가 다니던 길을 곡괭이와 삽만으로 직접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길이라고 해요. 이 길이 그렇게 아름다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당ㅎ 그래서 꿍꿍이와 탱자도 이 수봉로를 포함하여 걷기로 했어요. 7코스 중 어떤 길을 걸을지 계획하실 때 이 수봉로를 넣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꿀팁2) 두머니물~ 서건도 코스도 2009년 이전에는 길이 너무 험해서 가기 어려웠는데 돌을 일일이 손으로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갈정 바당올레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꿍탱이는 이 길을 가진 않았지만 여기 두머니물~서건도 코스도 넣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꿍탱이는 어쩌다보니 시작→도착 방향이 아닌 도착→시작 방향으로 걷게 되었어요. 시작점을 범섬리조트(∨표시), 도착점을 외돌개주차장(표시)으로요.

- 범섬리조트 앞쪽(해녀탈의실, 해녀체험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법환포구 방향으로 걸었어요. 범섬리조트 앞에 따로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길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다른 차들도 이미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범섬리조트 앞에 차를 세워두고 올레길을 따라 걷다가 외돌개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범섬리조트 앞으로 돌아오는 계획이었어요. 

- 빨강 동그라미 표시된 곳은 서귀포여고 근처인데, 저기는 중간에 올레길 통과를 허용하지 않은 사유지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서귀포여고를 끼고 돌아서 걸어야 해요. 여기가... 걷기는 계속 걷는데 우회로로 돌아가는 바람에 좀 오래걸린다 싶은 구간이었어요ㅠ 쫌 더 지나면 사유지(펜션이나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올레길 통과를 허용해준 곳도 있기 때문에 영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지나가도록 하고 허용해준 주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나가자는 문구도 붙여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ㅠㅠ ㅋㅋㅋ 

- 1월의 제주였지만 날씨가 넘나 따뜻했고 계속 걸어서 더웠기에.... 서귀포여고 건너편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꿀맛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인 해녀체험장 근처의 모습이에요~ 올레길 7코스는 바닷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라서 멋진 바다 경치를 많이 볼 수 있어요~ ㅎㅎ 

서귀포 여고 즈음엔 약간 동네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중간에 저런 초원(?) 비슷한 곳도 있고 거기에 말도 있더라구요 ㅋㅋㅋㅋ말아~ 말아~~ 하고 소심하게 불렀는데 눈길도 안 줬다는... 너무 작게 불렀나... ㅎㅎ 

이쪽 길이 수봉로예요 ㅎㅎ 염소가 다녔던 길이라는데 이 숲속길을 걷고 나면 멋진 바다가 펼쳐여요 ㅎㅎ 진짜 어마무시하게 예쁘죠?ㅎㅎ 날씨도 정말 화창하고 길도 예쁘고 햇빛이 비쳐 반짝반짝 빛나는 바닷가가 너무 예뻐서~~ 걷기를 멈추고 한참을 서서 바라보다 왔어요 ㅋㅋ 

대단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 ㅋㅋㅋㅋㅋㅋ 가파른 바위에 자그마한 돌들을 다 붙여놓았더라구요 ㅋㅋㅋㅋ 

수봉로를 지나고 나면~~ 갑자기 이렇게 야자수가 많은 공간이 나와요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꿍탱이는 방향을 반대로 걸었기에 수봉로를 지나고 나서 이 야자수들이 나왔지만, 원래대로처럼 시작점-도착점 방향으로 걸었다면 이 야자수를 먼저 만나고 수봉로를 나중에 만나실 거예요)

이 야자수가 많은 공간은 속골이라는 곳에 수모루 소공원이라는데~ 여기에 속골 할망라면이라는 포장마차가 있어요~ 라면도 팔고 해산물들도 팔고~ 꿍탱이는 여기서 뭘 먹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이것저것 드시며 허기를 달래고 계셨어요 ㅋㅋㅋ 라면 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던지 넘어갈 뻔 ㅠ ㅋㅋㅋ  

꿀팁3) 수봉로를 지나 이 속골 할망라면까지 지나오고 나니 갑자기 차들이 많이 보이는거예요!! ㅎㅎ 주차장도 보이구요!! ㅎㅎ 확실하진 않지만 많은 분들이 여기 속골 쪽에 주차를 하시고 여기서 올레길 걷기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이 수봉로를 위해서 꿍탱이는 범섬리조트에서부터 걸어왔지만 시작점 방향에서부터 걷는 분들은 속골 쪽에 주차를 하시고 수봉로를 걸어도 될것 같아요. (근처에 무슨 상수도 위생처리장? 같은 건물들도 있었어요)

외돌개 공원에서 보이는 외돌개의 모습이에요. 외돌개에 오니 또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이 외돌개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외돌개 주차장 쪽으로 가는 길이에요. 외돌개 주차장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범섬리조트 앞 주차해놓은 곳으로 갔어요.

 

꿀팁4) 꿍꿍이와 탱자가 걸은 시간은 3시간 가까이 됐어요. 올레길 7코스의 모든 길을 걸은 것도 아니고 범섬리조트~ 외돌개주차장까지였지만 중간에 사유지로 인해 돌아가야 하는 구간도 생기고 또 매우 천천히 풍경 감상하면서 걷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 걸리더라구요 ㅎㅎ 원래는 2시간 정도 예상하고 왔었거든요 ㅋㅋㅋㅋ

 

발도 약간 아프고 생각보다 더 걷게 되어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중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멋진 풍경들도 보고~ 나중에 오면 꼭 가야겠다싶은 카페도 찜콩해놓고 ㅎㅎ 올레길 7코스 탐방(?)은 후회하지 않을 제주 여행 일정이었어요!! 제주 올레길 어디를 갈까 고민하신다면 올레길 7코스 추천!! 드립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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