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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 부부의 삶/걸음걸음 여행이야기

제주 빛의 벙커! 솔직 관람후기~ 꿀팁 관람시간 주차정보. 제주 여행코스 가볼만한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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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어딜 가보면 좋을까~~ 이제 어지간히 가볼만한 곳은 가본 것 같고... 겨울이라 갈만한 곳을 찾기도 마땅치 않고.. 해서!! 이곳저곳 열심히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 바로 '빛의 벙커'입니당!! ㅎㅎ 

알아보던 중 내부 사진들을 보게 되면 좀 특이하기도 하고~ 평도 대부분 좋았고~ 우리 나라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인 것 같아 궁금해 더 가보고 싶었어요 ㅋㅋ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운영 시간]

매일 10:00~18:00 (10월~ 3월. 입장마감 17:00)

매일 10:00~19:00 (4월~ 9월. 입장마감 18:00)

 

[입장료]

성인(20세 이상) 15,000원.

청소년(14세~19세) 11,000원.

어린이(8세~13세) 9,000원. 

 

[주차]

3가지 방법이 있어요. 

1) 빛의 벙커 주차장에 주차한다. 빛의 벙커 입구로 들어가면 골목길 같은 게 쭈욱 이어지는 데 이 길을 따라 차를 가지고 쭈욱 따라가면 빛의 벙커 건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요. 거기에 주차하심됩니다. 

그런데 이 주차장 자리가 관람객 수에 비해 너무 협소해요. 그래서 빛의 벙커 입구에서 주차관리직원(?)이 만차면 만차다, 어디에 주차해라 이렇게 말해줘요. 그래서! 

2) 빛의 벙커 입구 주변 길가에 세운다. 따로 주차 단속은 안 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 길가에도 차가 엄청 많이 주차되어 있어요. 입구를 중심으로 양쪽, 그 건너편까지 다 길가에 주차하시더라구요. 빈 자리 있으면 주차를 해도 되긴 하는데 빛의 벙커 건물까지 걸어서 한 15분 가량 걸린다고 주차직원이 설명해주었어요...

근데 걸어서 15분은 좀 멀죠? 그래서 마지막 방법이 있어요.

3) 빛의 벙커 근처에 '어부피자'라는 식당이 있어요. 그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엄청 많아요. 어부피자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빛의 벙커 전용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데 빛의 벙커 건물 바로 앞에 내려줘요~ ㅎㅎ 아 물론 길가에 주차하셔도 셔틀버스 타셔도 돼요~ ㅎㅎ 셔틀 타서 한 3분? 정도면 바로 건물 앞 도착입니다. 어부피자 건물 안에 셔틀버스 대기실도 따로 있으니 기다리실 때도 크게 불편함 없고, 셔틀도 금방금방 와요~ ㅎㅎ 

 

[빛의 벙커란?]

빛의 벙커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 아트'라고 해요~ 탱자는 무식해서 ㅋㅋㅋㅋㅋ 뭔소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 암튼 반 고흐의 그림이 유화의 느낌이나 붓터치가 그대로 살아있는 채로 미디어로 재탄생되어 넓은 벽면에 계속 재생(?)되어 나오고 있었어요~ ㅎㅎ

현재는 '반 고흐'에 대한 주제로 전시 중인데 이게 영원히 '반 고흐'에 대해서만 하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 전시를 하면 또 다른 주제의 전시가 들어오나봐요~ 실제로 이 '반 고흐' 주제는 2020년 10월 25일까지만 전시되어요. 첫 번째 주제는 '클림트'였고 두 번째 주제가 이번 '반 고흐'구요~ 10월 25일이 지나면 세 번째 다른 주제가 전시되겠죠?ㅎ 반 고흐의 작품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10월 25일 이전까지 방문 하셔야겠어요~ 

빛의 벙커는 전시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원래 무슨 서버 기지로 운영되던 곳을 민영화하여 이런 전시 공간이나 커피 박물관으로도 사용하나봐요~ ㅎㅎ 빛의 벙커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한 커피박물관에 대한 설명이에요 ㅎㅎ 

티켓 발권하는 곳이에요. 꿍꿍이와 탱자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가서 예매 바코드를 보여드리고 티켓팅을 하였어요. 

발권하는 곳 근처에 이렇게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도 있어요. 

처음 들어서면 이렇게 여러 벽면들에 그림들이 나오더라구요~ ㅎ

그림 속의 인물의 얼굴 방향이 움직이기도 하고, 호수의 물결이 잔잔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그 위의 배가 흔들흔들하기도 하고, 새들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각기 다른 그림들이 중첩되거나 갈라지거나 물결치거나 암튼 이리저리 움직이고 그래용 ㅎㅎ 마치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 것 같아요~ 

우와 신기하다신기하다~ 하고 있었는데 관람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엄청나게 크고 긴 광활한 벽이 나와요. 

바로 이 곳입니당! 엄청 크죠??ㅋㅋ 이 엄청난 벽면을 마주하고 관람객들이 길게 앉거나 서서 영상을 감상하고 있었어요~ 꿍꿍이와 탱자도 이 벽면을 마주하게끔 자리잡고 앉아서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했어요. 빈센트 반 고흐의 영상과 폴 고갱의 영상이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번갈아 재생되고 있었어요. 

무슨 공포 영화 제목을 쓴 글씨같지만 ㅋㅋㅋㅋ 빈센트라고 쓰여있어요 ㅎㅎ 보기엔 좀 섬뜩했다능ㅋㅋㅋㅋㅋㅋ

오 아는 그림 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이 빛나는 밤' 작품인 듯해요 ㅎㅎ 큰 화면으로 보니까 별들이 진짜 막 움직이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론강의 별밤'이라는 작품인 것 같네요~ ㅎㅎ 이 영상에서는 강의 물결도 잔잔하게 흔들리고~ 조각배도 살랑살랑 흔들리고 그랬어요~ 보고 있자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상이었어요 ㅎㅎ 이렇게 편안한 영상에는 음악도 그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음악이 나왔고, 고흐가 미쳐갈 때 즈음인(?) 후기 작품들이 나올 땐 굉장히 웅장한 음악이 나왔어요 ㅎ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표현했네용 ㅋㅋ  해바라기 꽃이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유화 특유의 붓터치도 그대로 살아있더라구요 ㅎㅎ 고흐는 해바라기 그림을 여러 장 그렸던 걸로 알고 있어요~ 해바라기를 좋아했던 화가인가봐요~ㅋㅋ 

폴 고갱의 자화상인 듯 합니당 ㅎㅎ 반 고흐의 자화상은 워낙 유명해서 고흐는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지만 폴 고갱의 모습은 생소했어요 탱자는 ㅋㅋ 

 

[관람 시간]

빈센트 반 고흐의 영상은 40분 가량이었고, 폴 고갱의 영상은 10분 가량 됐던 것 같아요~ 입구에서 직원분께 관람하는 데 얼마나 걸려요? 여쭈니 영상이 50분 정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ㅎㅎ 

 

[솔직 관람 후기]

빛의 벙커에 들어서는 순간 어딘가 모르게 '압도된' 느낌이었어요!! ㅋㅋ 거대한 벽면에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그림들을 보니 황홀하더라구요~~ ㅎㅎ 영상과 함께 어울리는 음악도 함께 나오는데 이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탱자는 감상 도중에 좋은 음악이 나올 때마다 음악듣기로 검색해서 저장했다는!! ㅋㅋㅋ 

우리가 보통 그림을 보면 머릿 속으로 여러 상상을 하게 되고 다양한 느낌들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여기 빛의 벙커는 내가 그 그림 속으로 들어가 있는것만 같은 생동감이 느껴졌어요ㅋㅋ 

또 우리가 방문하는 전시회들은 대부분 큰 벽면에 상대적으로 작은 그림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그림에 푹 빠져서 감상하기가 어려운데~ 빛의 벙커는 말 그대로 벙커라서 온통 어두컴컴한 실내 벽면에, 거대하면서도 살아움직이는 듯한 그림을 접하기 때문에 훨씬 실감나고 정말 온전히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라는 게 대충 무슨 뜻인지 알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ㅋㅋ 

[꿀팁]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과 그에 따른 그림 스타일의 변화(?)들을 미리 좀 알아보고 가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고흐야 뭐 워낙 유명한 화가인데다 알려진 작품들이 많아서 미술 1도 모르는 탱자도 대충은 몇 작품은 눈에 익었지만, 막상 가서 감상할 때는 고흐에 대해 꽤 알고 있던 꿍꿍이가 옆에서 자세히 설명해줘서 ㅋㅋㅋ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고흐가 이런 가정환경으로 인해 초기엔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다더라~ 시간이 가면서 그림 스타일이 점차 이렇게 변화했다더라 등등 알고 보니까 더 재밌더라구요 ㅋㅋ 

아 그리고 고흐의 작품 중 인물 그림들은 고흐가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의 그림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잘 몰랐는데 영화 '러빙 빈센트' 보고 알았어요 ㅋㅋㅋ '러빙 빈센트' 영화는 화가 수백명이 일일이 한 컷 한 컷 모든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만든 영화예요. 제작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겠죠? 마치 고흐의 이야기를, 고흐가 그린 그림들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으로 감상하실 수 있으니, 이 영화도 미리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주차가 사알짝~~ 불편할 순 있지만 셔틀버스로 커버가 되니! 제주에 오셨다면 빛의 벙커는 꼭 놓치지 않고 관람하시면 좋겠어요 ㅋㅋ 우리 나라 어디 곳에서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은 아니니까요~ ㅎㅎ 제주 여행 코스로 빛의 벙커 추천합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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