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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책 영화 드라마 그리고 볼것들

60일 지정생존자 원작 몇부작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작가

by 꿍꿍이와 탱자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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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에 빠져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60일, 지정생존자라'는 대박 느낌을 내는 드라마가 또 하나 나타났습니다.

(열일하는 tvN 칭찬합니다. 공중파 반성하세요..) 


원작 소개

 60일, 지정생존자의 원작은 미국 ABC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입니다. 시즌1을 시작으로 인기를 얻어 시즌3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시즌 1만 보고 그만 보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을 보지 말라는 것처럼.......?)

 미국 역사상 최고의 폭탄테러로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잃은 미국을 별 볼 일 없던 내각 각료인 톰 커크먼이 갑자기 대통령이 되어 혼돈 속의 정부를 책임져야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톰 커크먼은 정치적인 내공이 있지는 않지만 연달아 터져나오는 여러가지 정치적 일들을 해결해 나가며 사람들이 원하는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센스와 유머있으면서도 인간적이며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 감독, 제작사 소개

김태희 작가님은 위대한 유산, 대왕세종, 성균관 스캔들, 뷰티풀 마인드의 극본을 집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균관 스캔들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김태희 작가님이 집필했다는 건 이번에 알았네요. ^^ (유천아..유천아.. ㅠㅠ)


유종선 감독님은 태양의후예,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을 연출하셨습니다. 다른 거 다 빼도 이 두 작품만 봐도 얼마나 연출을 잘 하시는 지는 증명이 된거 아닐까요? (송송커플...송송커플..ㅠㅠ)


제작사스튜디오드래곤 DK E&M 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손을 거치지 않은 드라마가 거의 없습니다.


원작과 다른점

우선 가장 다른 점은 주인공입니다! (죄송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우리나라의 권한대행은 미국과는 달리 대행기간이 60일로 정해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에 60일이라는 이름이 더 붙게 된 것입니다. 작가님도 “미국과 한국의 법제도 차이에서 비롯한 새로운 이야기 요소가 극을 보는 재미가 될 것”이라며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지정생존자가 대통령이 될 수 없고 60일 이후 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원작과는 또 다른,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두번째는 원작에는 없었던 허준호씨가 연기하는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 입니다. 야당의 압박에도 눌리지 않고, 항상 냉정하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듯 하지만 필요할 때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주 멋진 캐릭터 입니다. 


제목의 뜻

위의 우리나라 제도에 대해서도 말했지만 우리나라의 대통령 대행은 60일만 활동할 수 있으므로 60일이라는 이름이 들어갑니다. 

지정생존자란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각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있을 경우, 유사시 대통령직 승계가 가능한 부처 요인 중 하나로 하여금 안전 시설에서 대기하도록 지정되는 사람입니다. 미 의회가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냉전이 시작되던 시절인 1947년 ‘대통령직 계승법’을 개정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행정부만 지정생존자를 지명했지만 2005년부터 입법부에서도 지정생존자를 지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60일, 지정생존자 기획의도

‘저 놈의 정치꾼들, 싹 다 쓸어버렸으면...’ 

한번쯤 홧김에 내던졌던
그 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지금 바로 당신 눈앞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
국회의사당이 무너졌다.
감히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폭탄테러로 -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국회의장도, 국무위원들도..
한날 한시에 사라져 버렸다.
살아남은 건, 오직 한 사람..
승계 순위가 낮은 환경부 장관 박무진.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한발 한발 레드라인에 다가서고
권력의 공백을 허락할 수 없는
국내 정치판은 요동치기 시작하는데...

내각 최하 말단에서 한 순간에 최고 권력이 되어버린
60일의 신데렐라-
대.통.령 / 권.한.대.행 / 박무진.

권력을 잡는다는 건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일.
결론은 둘 중 하나. 
호랑이 밥이 되거나, 밥을 주는 주인이 되거나.. 

자, 팔짱 끼고 지켜보자! 짓궂은 관람객이 되어. 

그의 위험천만한 고군분투를.

 드라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걸로 시작됩니다. 시원하게(?) 무너져내리는 국회의사당 안에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무위원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말한 기획의도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가 평소에 '저 놈의 정치꾼들, 싹 다 쓸어버렸으면...' 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현실이 되거든요. 

 화끈한 첫 회가 우리의 관심을 끌었지만 그걸로 끝이였다면 이 드라마를 리뷰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정말 우리에게 짓궂은 관람객이 될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을 소재로하여 시작되는 정치판의 여러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정치이야기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하지 말라고 하는 주제인데, 반대로 말하면 정치를 드라마로 만들면 맘껏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60일 지정생존자가 그런 드라마가 되기를 바랍니다.



등장인물

박무진 (남,40대 중반) / 지진희

-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 환경 과학회 미세먼지 연구 분과
- 전직 환경부 장관 / 현직 대통령 권한대행

주인공인 박무진은 정치 감각, 신념, 야망 따위는 없는 데이터만 중시하는 전형적인 이과남자 입니다. 카이스트라고 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시작합니다. 공식 사이트에 나온 '우리 이웃의 보급형 이과남자'라는 설명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그가 양진만 대통령(김갑수)에게 정치적 필요로 인해 환경부장관이 되었고, 그 자리마저 자신이 원하는 정책은 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며 살아갑니다. 

얼마나 야망이 없냐면 그는 대통령 권한 대행 자리도 계속 거절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랬던 그가 북한 핫라인 직통전화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변해가는 모습은 어디까지 그가 변할지 기대되게 만듭니다.



한주승 (남,50대 후반) / 허준호

양진만 정부의 비서실장

강직한 성품으로 공과 사를 구분하는 칼 같은 성격이라고 표현된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정치판에서 바라는 정치인의 모습이겠죠. 드라마 상에서도 화를 내는 모습없이 항상 침착하고 냉정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그에게 아무런 욕심도 감각도 없는 박무진은 별로 달갑지 않은 대상이였지만 점차 그에게서 자신이 존경하고 사랑했던 양진만 대통령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서 반갑고 더 몰입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양진만 (남,60대 초반) / 김갑수

전직 대통령

노론 이후 처음 정권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보적 성향의 대통령. 

7,80년대 민주화 운동 세력 출신. 뜨거운 정의감, 명쾌한 논리, 인간적인 친화력, 지지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입지전적인 인물이입니다.

짧은 등장으로 사라지는 것 같았지만 2화에서 연설비서관과의 대화 녹화 영상 속에서 나오는 모습은 '정말 저런 대통령이 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정말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한나경 (여,30대 초반) / 강한나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분석관

단순 공무원처럼 보이지만 드라마 속에서 한나경은 빠르고 집요한 추적자의 모습으로 국정원에 적합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국회의사당 테러가 북한 소행일 것이라는 보고를 통해 남북의 갈등상황을 이끌어가는 역할과 그 후 북한의 소행이 아닐수도 있다라는 정정보고 등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강대한 (남,40대 초반) / 공정환

특공무술 부대 / 태권도 선수 출신 / 경호처 수행 비서관

유들유들 흰소리도 잘하지만 들어보면 빈말이라곤 없는 허허실실 캐릭터. 한나경의 추리에 동의하며 같은 선상에 위치하는 캐릭터 입니다.

한나경과 함께 국회의사당 테러를 추적하면서 어쩌면 이번 테러가 국정원 내부의 누군가와 연결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습니다.


윤찬경 (여,50대 초반) / 배종옥

선진공화당 대표

대학시절 국회의원 정책 보좌관 출신에서 시작해 현 야당 대표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 정치신인과 여성 정치인들의 넘버원 롤모델. 

정치적 수완이 대단하다. 협상의 달인 혹은 협박의 달인. 정치가 파워게임이란 사실을 오랜 여의도 생활로 생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하락한 양진만 대통령을 흔들어 대는데 누구보다 앞장서며, 테러 이후 이런 국가 위기 상태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 건, 경험과 연륜을 지닌 윤찬경 자신뿐이라고 확신한다. 처음으로 병원을 찾아간 정치인이 자신을 취재 못하게 하는 부분에서 의아했지만 그것이 정치적 목적에 의한 거절이라는 부분에서 윤찬경이 얼마나 정치 고수인지 짧은 순간에 깨닳게 합니다.


오영석 (남,40대 초반) / 이준혁

해군 사관학교 출신 / 백령 해전 승전의 주역 / 무소속 국회의원

이 테러의 배후에 북한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가 팽배한 지금 오영석이 6.25 이후 북한과의 교전에서 첫 승리였다는 [백령해전]의 청년 장교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인에게 유권자가 바라는 세 가지. 캐릭터, 스토리, 판타지가 모두 완성되었다. 

무진이 실용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면 오영석은 아우라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기 시작한다.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는 크게 청와대와 국정원, 정치권으로 나뉘어 집니다. 테러의 배후가 누구일지를 두고 찾으려는 자와 숨의려는 자, 그리고 막으려는 자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또한 정치적인 힘겨루기와 대통령이 없는 기회를 노려 정권을 잡으려는 모습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인물들을 보면 연기력으로 보면 쟁쟁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나중에 테러의 배후로 나오게 될 인물도 얼마나 대단할 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몇부작

- tvN 2019. 07. 01 ~ (월, 화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 16부작으로 기획


* 개인적으로 2화만에 푹 빠져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꼭 보시길 추천드릴께요.

월화에는 60일, 지정생존자를 보시고, 수목에는 검색어를입력하세요www도 추천드릴께요.

블유 www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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