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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먹는 이야기

영광 백수해안도로 카페 추천 레드힐(redhill) 석양이멋진카페

by 꿍꿍이와 탱자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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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꿍이와 탱자는 기분전환이나 드라이브를 하고 싶으면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자주 갑니다. 예전엔 할리스만 있어서 할리스 2층에서 바다를 바라보곤 했는데, 이젠 그 앞으로 카페들이 들어서서 할리스를 가지 않게 되었지요.

저번엔 백수해안도로에서 나름 유명한 쉘부르를 가봤어서 이번에는 그 옆에 있는 레드힐로 고고씽했어요.

백수해안도로 전망대를 지나 언덕하나만 넘으면 바로 보입니다. 전망대 쪽에서 올때 먼저 보이는 카페가 레드힐 그 뒤에 있는 카페가 쉘부르예요. 

이렇게 생긴 거대한 건물이 바로 레드힐 입니다. 레드힐이 보이면 쉘부르도 바로 보일꺼예요. 그리고 왼쪽으로는 할리스도 보입니다. 카페 3개가 옹기종기 붙어있어요.

레드힐 주차장은 건물 앞에 있어요. 약 10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인데... 사실 이 정도면 택도 없이 부족한 느낌이예요. ㅠ_ㅠ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라 차가 없으면 올 수 없는 곳인데 테이블이 10개가 넘으니 부족한 건 당연하겠죠? 심지어 팬션도 같이 하는데... 부족해요 부족해.. 

혹시 다른 제2주차장이 있는데 제가 못 찾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인지 옆에 있는 쉘부르 카페가 인기 있는 이유가 주차장이 넓어서 그런것 같기도.. 쉘부르는 1주차장, 2주차장에 길 건너편에도 갓길 주차를 할만하거든요. 

저희도 주차할 곳이 없어서 쉘부르 건너편에 갓길주차를 하고 레드힐 카페까지 걸어서 갔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1층에는 이렇게 화분들과 약간의 물건들을 판매하는 진열장이 보이고, 자리도 몇 자리 있어요. 처음에 이것만 보고 무슨 카페가 이렇게 자리가 없지? 싶었는데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그 곳이 진짜 카페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포토스팟입니다. 계단이 꺽이는 부분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그 곳을 찍지는 못했어요. 그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뒤로는 아무것도 없이 바다만 펼쳐지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 거예요.

아래로 내려오면 이렇게 넓은 홀이 펼쳐집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 외에도 안쪽으로는 단체석으로 준비된 테이블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곳보다는 바닷가 쪽이 인기자리라서 그 곳에 앉은 분들은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자리가 나면 바로바로 옮기시더라구요.

제가 사진을 찍을 때가 5시쯤이라 손님들이 좀 빠져나간 모습인데, 점심시간에는 발 딛을 틈이 없어요...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답게 바깥쪽으로는 넓게 펼쳐진 바다가 가슴을 확 트여줍니다.

바닷가 카페에 필수인 바깥 테라스 자리들~ 사진보다 훨씬 많은 자리가 있어요. 날씨가 벌써 추워져서 손님들이 많이 앉아있지는 않았어요.


레드힐 카페의 메뉴는 사진을 참고하세요~ 뷰가 좋은 카페치고는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맘에 들어요.

사이드 메뉴는 가격표가 없어요. 하나하나 가격을 물어보면서 확인해야된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남자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요. 사장님인가(?) 

사이드 메뉴는 4000원에서 6500원까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직접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어요.

꿍꿍이와 탱자는 아메리카노 2잔과 함께 한라봉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요거요거 한라봉 케이크가 레드힐의 히든카드였습니다. 딱 하나 먹어보고 이게 히든카드였구나! 하기에는 좀 섣부를 수 있지만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한라봉의 새콤함도 느껴지는 케잌! 최고예요. 

평소 사이드 종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꿍꿍이가 미친듯이 흡입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단,, 아메리카노는 평소 커피를 진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많이 밍밍할 수 있어요. 꿍꿍이는 평소에 커피를 진하게 먹는 편인데 거의 보리차처럼 느껴지는....? 탱자는 커피를 진하게 먹는 편이 아닌데도 연하다고 했어요. 

그냥 먹을까 말까하다가 돈을 내고라도 샷 추가를 하려고 샷 추가가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사이드메뉴를 설명해주셨던 남자 직원분이 추가금도 받지 않고 서비스해주셨어요. 제가 직접 조절해서 먹는게 더 좋지 않겠냐며 커피에 넣지 않고 따로 담아주시는 친절함까지! 감동입니다. (이 분 진짜 사장님인가.. )


마지막은 레드힐에서의 석양으로 마무리!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석양을 찍고 있어고, 직원분들도 나와서 찍고 들어가시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백수해안도로를 가신다면 레드힐 카페 꼭 한번 들려보세요. ^^

저희는 레드힐 카페 2층에 있는 바다여행 팬션도 기회가 되면 꼭 가보려구요. 가게 된다면 펜션도 포스팅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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