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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탱이부부의 Review/먹는 이야기

진짜진짜 전복죽 전문 아와비! 여수 돌산 향일함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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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만 갖혀있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활방역이 선언되며 조금은 밖으로 나가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여수를 다녀왔어요.

저희 부부는 간절히 바라는 게 있을 때마다 여수 향일암에 가서 소원초를 사서 소원을 적고 온답니다. 

이 날도 저희 부부의 간절함을 담아 향일함으로 가게 되었어요. 광주에서 향일함까지는 거의 2시간이 걸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향일암 근처 맛집을 찾다가 이 엄청난 맛집을 찾게 되었답니다!!

후회하지 않는 맛집 지금부터 소개 들어갈께요.

[위치]

아와비는 향일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처음에는 이런 곳에 식당이 있어? 싶은 길을 따라갔는데 가다보디 버섯 모양 집 같은(?) 식당이 나타나더라구요.

이런 건물이 나타났다면 아와비에 도착하신 겁니다. ^^

[주차]

식당 입구에 사진처럼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했어요. 하지만 한적한 길이라서 식당 앞 길가에 주차 하신 분들도 꽤 많았어요. 

 

[음식]

식당 내부 모습도 찍고 싶었는데 도저히 카메라를 들 수 없을만큼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했어요. 테이블은 대략 15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단점을 말하고 지나가자면 대기 손님이 너무 많은데 번호표가 없어서 대기하면서 다들 불안해 하셨습니다. 저희는 문제 없이 맞는 순서에 들어갔는데 나중되니깐 순서가 섞여서 조금 소란스럽기도 하더라구요 ㅠ

아와비의 메뉴는 전복죽만 있다고 보시면 되요. 따로 전복을 주문하지 않으면 숫자를 물어보고 숫자만큼 전복죽을 준비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이 집이 맛집이라고 소문난 이유는!!!! 바로!!!!!!!!!!!!!!!!!!!!!!

전복죽을 시키면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 때문이에요. 전복죽이 나오기 전에 해산물들이 먼저 나오는데 횟집에 나오는 것보다 다양하고 양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전복죽을 시키면 나오는 해산물입니다. 너무 다양하고 싱싱하고 양도 많아요. 이렇게 주고도 돈이 남을까... 싶은 느낌 ㅎ 전복죽이 2만원이지만 충분히 이해되쥬?

삶아져서 나온 뿔소라(뿔소라 맞나?)와 회(회가 젤 맛이 별로.. 다른게 너무 맛있어요)

전복과 소라

멍게와 해삼

군소와 성게

기본으로 나오는 양이 이 정도라니 대단하지 않나요? 각각의 재료가 너무 싱싱해서 입 안에서 바다가 요동칩니다! ㅎ

해산물들을 먹고 있으면 밑반찬과 함께 전복죽이 나옵니다.

배추김치와 갓김치 그리고 깍두기가 나오는데 전라도 식당에서 맛을 의심하면 안된다는 것! 

전복죽 그릇 크기를 찍었어야 하는데 전복죽을 보여주려다보니 얼마나 큰 그릇인지가 잘 안나타나버렸네요. 내장을 함게 갈아넣어 고소한 맛은 UP되고 안에 통 크게 썰려있는 전복으로 인해 식감까지 놓치지 않은 전복죽이 아주 큰 그릇으로 나옵니다. 

본죽가서 전복죽만 시켜도 15000~20000원인데... 물론 바닷가긴 하지만 2만원에 이런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푸짐하면서도 알찬 전복죽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도 훌륭하고 맛은 더 훌륭했던 식당이었던것 같아요. 

맛집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또 있습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손에서 소주를 놓치 못하고 마시고 계셨다는 것..?

다음에 여수를 가게 되면 꼭 다시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식당이에요 ^^

강추! 제 블로그에 소개된 식당들 중 손에 꼽는 강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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